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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라 슛돌이' 이영표, 감독 출사표→슛돌이 가정 방문 (ft. 새 멤버 합류) [엑's 리뷰]

기사입력 2020.05.13 10:10 / 기사수정 2020.05.13 09:42

최희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최희재 인턴기자] 이영표가 '날아라 슛돌이'의 전담 감독으로 등장했다.

12일 방송된 KBS 2TV '날아라 슛돌이 뉴 비기닝'(이하 '날아라 슛돌이')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됐던 녹화를 2개월 만에 재개, 슛돌이들을 직접 만나러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코치 김종국은 "매주 보다가 안 보니까 보고 싶다"며 코치 양세찬과 이야기를 나눴다. 또 김종국은 "형이 스카우트 제대로 했잖니"라며 전담 감독을 스카우트 했다고 전했다. 이에 양세찬은 "감독 빌려 쓰기 너무 힘들었는데 드디어 우리가..."라며 감동한 모습을 보였다. 그때 새 감독이 등장했다.

슛돌이 7기 정식 감독의 정체는 축구 레전드 이영표였다. 김종국은 "진중한 감독님이다. 그리고 우리가 출신 지역이 같다"며 들뜬 모습을 드러냈다.

김종국은 이영표에게 "방송을 좀 보셨냐. 그간 어떤 감독님이 제일 마음에 들었냐"고 질문했다. 이에 이영표는 "크게 기억에 남는 장면이 없다. (안정환, 이동국, 박주호) 세 분 다 열심히는 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즐겁게 하는 게 제일 중요하다. 더 즐겁게 하기 위해서는 분명한 목표가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목표는 이기는 거다"라며 감독에 임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게 있는데, 피파 페어플레이 제1의 정신이 '나는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다"라며 진지하게 설명했다.


김종국은 "언제부터 축구를 시작하셨냐"고 물었고, 이영표는 "9살이다. 저는 시작할 때부터 진지하게 했다"고 답했다.

또 짧은 머리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에 대해 이영표는 "저는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운동하는 사람은 머리가 짧아야 한다. 운동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그런 게 있다"고 말했다. 

이에 김종국이 "안정환 선수 머리 길 때 보기 싫으셨겠네요?"라고 묻자 이영표는 "고등학교 땐 그랬다"고 고백했다. 이어 "근데 대학생 되고 보니까 '와 어떻게 저런 선수가 있지?' 싶을 정도로 잘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영표는 "얼마 전에 정환이 형이랑 같이 밥을 먹었는데 내일 촬영 있다고 일찍 들어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아 이 형이 선수 때보다 방송을 열심히 하는구나'라고 느꼈다"며 입담을 뽐냈다.

이어 이영표 대 코치 김종국, 양세찬의 2대 1 경기가 진행됐다. 이영표는 시작하자마자 한 골을 선방해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경기가 진행되고, 3대 2로 이영표가 승리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슛돌이 촬영이 중단됐고, 이영표는 영상편지를 통해 슛돌이들에게 축구 숙제를 냈다. 이영표는 "즐거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덧붙였다.

슛돌이들은 리프팅부터 인사이드 패스까지 감독님이 내 준 숙제를 즐기며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두 달 후, 슛돌이들의 숙제 검사가 이어졌다. 안전을 위해 이영표와 김종국, 양세찬은 슛돌이들을 한 명씩 만나러 향했다.

처음 만나러 간 슛돌이는 '동해 메시' 김지원이었다. 오랜만에 만난 지원이는 "온라인 수업을 듣고 있었다"고 쑥스러워하며 인사를 전했다.

코로나19 때문에 아직 입학식을 못했다는 지원이는 "이러다가 2학년 되는 거 아니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코치님 중에 누가 더 보고 싶었냐"는 이영표의 질문에 김지원은 "김종국 코치님"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들은 운동장에 도착, 숙제에 대한 정확도를 높였다. 이영표는 기본적인 자세부터 디테일까지 눈높이 맞춤 교육을 펼쳤다.

발등으로 공 차기에서 이영표는 "하루에 300개씩만 차자"고 말했고 김지원은 "150개"라며 협상에 나서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

다음은 삼척으로 향했다. 삼척에서는 새 멤버 성현석과의 첫 만남이 이어졌다. 감독과 코치를 기다리던 성현석은 편지를 내미는 귀여운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와 코치진들은 "현석이가 숙제를 잘해서 선물을 준비했어"라며 골대, 슛돌이 유니폼, 축구화 선물을 내밀었다. 이영표는 "현석이 입단식 안 했죠?"라며 현석이만을 위한 입단식을 준비했다. 이어 이들은 기념사진을 찍으며 훈훈함을 뽐냈다. 

등 번호 34번에 대해 현석이는 "이강인 형이 슛돌이 때 34번이었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후 7살 현석이의 숙제 검사가 이어졌다. 현석은 멀리 있는 물병도 단번에 맞히며 에이스의 면모를 보였다. 

김종국은 "현석아 너 오디션 때 지원이한테 져서 기분이 안 좋았다며. 너 다시 만나서 일대일 경기하면 이길 자신 있어?"라고 물었다. 이에 현석은 "지금 하면 안 되냐"고 자신감을 뽐냈다.

이런 가운데 슛돌이 변지훈이 등장했다. 김종국과 양세찬은 "너 안 본 사이에 되게 많이 컸다. 앞니도 다 났네"라며 반가워했다. 지훈은 물병 맞히기에 실패해 속상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표는 지훈에게 세 시간을 연습에 투자하라고 지시했고, 김종국은 "그럴 거면 브라질 가는 게 낫지 않겠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표는 변지훈에게 "최근 3주동안 축구 연습 많이 안 했지"라고 물으며 "축구 선수는 딴 데 신경 쓰면 안 돼. 밥 먹고 축구만 해야 돼. 다음에 왔을 때 골망이 찢어져 있어야 돼"라고 강조했다.

숙제 검사가 끝나고 이영표는 변지훈의 자세를 봐주며 다정한 감독의 면모를 뽐냈다.

영상 말미 예고에서는 이영표와 함께하는 슛돌이들의 첫 훈련 모습이 그려졌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novheejan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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