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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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둥이 "예은 이모, 고소하실건가요?" '페미 선언' 비난→핫펠트 "기생충의 삶" 저격 [종합]

기사입력 2020.05.12 12:10 / 기사수정 2020.05.12 11:46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핫펠트(예은)가 유튜버 시둥이를 공개 저격했다.

핫펠트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남의 피 빨아먹으며 사는 기생충의 삶이 본인이 추구하는 삶의 방식이고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면 응원하겠다"는 글과 함께 유튜브 시둥이 영상을 캡처해 게재했다.

함께 게재한 캡처 사진 속 시둥이는 핫펠트를 "이모"라고 부르며 "하는 짓 웃긴다"고 비난하고 있다. 

앞서 유튜브 시둥이는 지난달 30일 "원더걸스 예은, 이 인간이 정말!"이라는 제목으로 핫펠트 페미니스트 선언을 주제로 한 한 편의 영상을 게재했다.

시둥이는 영상을 통해 핫펠트가 원더걸스 활동 당시 성 상품화로 인기를 얻고 활발하게 활동했음에도 최근 갑작스럽게 페미니스트를 선언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남들이 평생 벌지 못할 돈은 다 벌어놓고 이제 와서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했다. 그 이유는 왜 일까요?"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자신을 핫펠트라 칭하며 "치고 올라오는 예쁘고 어린 걸그룹들을 볼 때마다 경쟁이 되지 않는다. 어쩌다 이런 상황이 온 걸까. 사회가 잘못 됐다. 난 10년 넘게 성 상품화를 시켜 돈 많이 벌었지만 알고 보면 난 사회에 의해 착취당한 거다. 난 페미다. 난 퇴물이 아닙니다. 당당한 페미니스트다"라고 주장했다.

이를 두고 시둥이는 "뻔한 거 아니냐. 선택은 잘한 것 같다"고 비아냥거렸다.

이어 "예은 이모가 페미니스트를 하든 말든 상관 없다. 그러나 그쪽(핫펠트) 같이 영향력 있는 분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갑자기 해버리면 글쎄. 아직 가치관이 제대로 잡히지 않은 어린 여자아이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줄거란 생각 안 해봤냐"고 지적했다.

덧붙여 핫펠트를 향해 "욕 하고 싶으면 하라지 않았냐. 이래놓고 고소하실 것은 아니죠?"라며 웃었다.

또 핫펠트가 원더걸스 출신 가수 선미와 비교 당하는 질문에 "나만의 길을 가겠다"고 답한 것을 언급하며 "말도 안 되는 위선 떨지 마라. 예쁘고 어리고 인기 많은 선미가 부러운 거 아니냐"고 황당하다는 듯 말했다.

핫펠트는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페미니스트 발언을 언급하며 "남성과 여성이 동등하다고 말하는 사람들을 페미니스트라고 하더라. 거듭 생각해봤지만 이 부분에 대해 명확하게 말하는 게 맞겠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드러낸 바 있다.

또 최근 진행된 새 앨범 라운드 인터뷰 자리에서도 핫펠트는 페미니스트 선언에 대한 질문에 "가장 사전적 의미의 페미니스트다. 그거에 있어서 제 스스로 창피하거나 숨겨야하거나 조심스럽거나 하지 않는다. 제가 페미니스트가 싫으신 분들은 욕을 하셔도 좋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한편 시둥이는 1997년 생으로 2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과거 세월호 유가족 및 자원봉사자 비하 퍼포먼스와 n번방 사건을 두고 "피해자들 잘못"이라고 말해 2차 가해 논란으로 구설에 올랐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핫펠트 인스타그램, MBC 인스타그램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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