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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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불후' 요요미 父 박시원, 최종 우승 "딸과 함께해 영광, 어린 아이처럼 울더라"(인터뷰)

기사입력 2020.05.09 21:10 / 기사수정 2020.05.09 21:09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요요미 아버지 박시원이 딸과 함께 무대에 오른 '불후의 명곡'에서 최종 우승을 거머쥔 소감을 전했다.

9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는 가족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요요미·박시원, 박강성·루, 육중완밴드·강덕천, 정미애·조성환, 노지훈·이은혜, 박구윤·박정욱이 출연했다.

이날 요요미는 아버지 박시원을 소개하며 "KBS에서 데뷔한 34년차 무명 가수다. 아빠의 DNA를 받아서 가수의 꿈을 꿨고, 이젠 가족을 위해 희생해주신 사랑하는 아빠의 꿈을 이뤄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이어 요요미, 박시원 부녀는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로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사랑스러운 눈빛을 주고 받으며 완벽한 무대를 꾸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고,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요요미 아버지 박시원은 방송 후 엑스포츠뉴스에 "딸과 함께 꾸민 무대라서 너무너무 영광스럽다. 최종 우승을 차지한 후 요요미는 너무 좋아서 그런지 어린 아이처럼 울었다"고 전했다.

박시원은 요요미의 남다른 감정 표현력과 출중한 가창 실력 덕분에 이번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고 겸손하게 말하며 "요요미가 갖고 있는 기술이나 감정이 저보다 훨씬 낫다. 순간순간 표현하는 능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거듭 칭찬했다.

과거 요요미가 가수의 길을 걷겠다고 했을 때 크게 반대했다고 밝힌 박시원은 "그때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요미가 음악 활동을 하면 할수록 더 잘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저도 활동하면서 '요요미의 아빠'라고 불리는 것이 처음에는 좋지 않았는데 언제부턴가 긍정적으로 바뀌게 됐다"면서 딸과 함께하면서 얻는 시너지에 대한 기쁜 마음을 내비쳤다.

또 박시원은 "'불후의 명곡'을 비롯해 '아침마당' 등에서 보여준 여러 동반 무대를 통해 다양한 활동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앞으로 다양한 동반 무대를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살짝 귀띔해 부녀의 동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끝으로 박시원은 "요요미가 요즘 많이 바쁜데 건강을 항상 잘 챙겼으면 좋겠다. 요요미가 하고 싶은 음악 하면서 행복하고 즐겁게 지냈으면 하는 마음이다. 저도 주어진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무탈하고 소소하게 활동 이어가겠다"고 활동 계획을 밝혔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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