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1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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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생활 중 가장 힘 돼준 사람"…'옥문아들' 조권, 김혜수와 각별한 우정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0.05.05 07:00 / 기사수정 2020.05.05 02:11

조연수 기자

[엑스포츠뉴스 조연수 인턴기자] '옥문아들' 조권이 김혜수와의 우정을 공개했다. 

4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얼마 전 군에서 제대한 조권과 서은광이 출연했다. 조권은 "저는 11사단 화랑부대 군악대에서 복무했다"고 밝혔고 서은광은 "저는 이기자 부대 출신"이라고 말했다. 

MC 김숙은 "둘 다 방송 나올 때보다 피부가 좋아졌다"고 칭찬했다. 이에 조권은 "군대 계신 분들이 피부관리를 많이 하신다. 저는 홈케어를 많이 한다. 1일1팩을 매일 하는데 군대에서 팩을 하면 연예인이라고 뭐라고 할 것 같았다"며 자기도 모르게 눈치를 보게 된다고 고백했다.


조권은 "그런데 다들 샤워가 끝나고 내무반에서 팩을 붙이더라. 요즘은 PX에서 다양한 물건을 판다"며 자신이 괜한 걱정을 했다고 밝혔다.

또한 수증기 디톡스가 뭐냐는 질문에 조권은 "저는 주1회 반신욕하는 게 버릇이다. 군대에서는 그걸 못 하니까 뜨거운 물로 샤워를 오래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형돈은 군대에서 뜨거운 물이 나오냐고 물었고 조권은 "지금 전쟁 시대 얘기하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형돈은 "우리 때는 뜨거운 물이 안 나왔다"고 말했고 김용만은 "나 때는 군대에서 샤워 시간 30초 줬다. 30초 넘으면 비누 묻은 채로
나와야 한다. 지금은 많이 좋아졌나 보다"라고 각자의 군 생활을 추억했다. 

조권은 "복무하는 동안 군 뮤지컬을 했다. 강하늘, 지창욱, 시우민, 온유, 엔, 김민석, 고은성 등등과 함께 했는데 빼먹으면 서운해 할 거다"라고 의리를 자랑했다. 이어 "그들은 아직 부대에 있다. 다들 미안하다"며 웃음지었다.

송은이는 두 사람에게 각별한 선임이 있느냐고 물었다. 조권은 "강하늘 씨가 국방부 생활을 먼저 했고 제가 파견을 갔다. 같은 생활관에 배치됐는데 강하늘 씨는 휴가 중이었다"고 강하늘과의 인연을 전했다.

조권은 "내무반 테이블에 강하늘의 환영편지가 있더라. 편지에 생활관에 뭐가 있고 어디에 뭐가 있는지 구조를 자세히 설명해 뒀다. 거기에다 선임들의 성격과 취미까지 빠짐없이 적어 뒀다"고 강하늘에게 감동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서은광은 "윤두준과 같은 생활관을 썼다. 요즘은 군대에서 편지를 인터넷으로 받는데 저희 생활관에 연예인이 우리 둘 뿐이었다. 그래서 편지가 엄청 많이 쏟아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 두준이 형이 제가 받는 것보다 편지를 훨씬 많이 받았다. 제가 졌지만 그래도 많은 힘이 됐다"며 먼저 전역한 윤두준에게 애정을 보였다. 


조권은 군 생활의 은인으로 김혜수를 언급했다. 그는 김혜수와 과거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며 인연을 맺게 되었다고. 조권은 "김혜수 누나가 제가 출연하는 뮤지컬을 많이 보러오셨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김혜수 누나가)한 작품을 세 번 씩이나 보신 적도 있다. 군 뮤지컬도 보러 오셨다.'신흥무관학교'라는 작품을 보신 후에는 눈물을 흘리며 '건강하게만 전역해라'라고 말씀해 주셨다"고 김혜수와 각별한 우정을 자랑했다.

이어 "혜수 누나가 병사들하고 사진을 다 찍어주셨다. 간부님들도 '김혜수 왔다며'라고 난리가 났었다. 그런 모습을 처음 봤다. 장군님이랑 대령님도 다 사람이라는 걸 느꼈다"고 김혜수의 인기를 전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KBS 방송화면

조연수 기자 besta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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