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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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성 간부전' 윤주, 심경 고백 "수술 잘 받고 후회없이 살고 싶어" [전문]

기사입력 2020.04.27 12:10 / 기사수정 2020.04.27 11:2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항생제 부작용으로 인한 급성 간부전으로 활동을 중단, 간 이식자를 찾고 있는 배우 윤주가 SNS를 통해 심경을 고백했다.

윤주는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열심히 눈 닫고 귀 닫고 피해다녔다. 보다 보면 부럽고 배 아파져서, 하고 싶어서"라며 "왜 그동안 제대로 살지 못했는지, 더 노력하지 않았는지 너무 후회스러워서 영화도 드라마도 다 뒤로 미루고 시끌벅적한 만화들만 틀어놓고 회피하고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다시 마음 먹어본다. 조용히 있는다고 해결되는 것도 아니고, 사람들 피해주기 싫다고 숨어있을 수가 없다. 아니, 이젠 숨을수도, 숨어서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것이다. 수술만 하게 된다면, 수술 잘 받는다면 다시 하고 싶은 일들 하며 후회 없이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의지를 드러내며 "꿈. 그 꿈이란 것 다시 꿀 수 있을 것이다. 그 꿈 꼭 다시 밟아 나갈 것이다. 믿어요. 기다리고 또 기다리고 지칠지언정 숨 한번 크게 쉬고 다시 기다리면 될 것이다. 기회란 것, 희망이란 것 제게도 올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고 글을 남겼다.

최근 감기를 앓았던 윤주는 면역력이 떨어진 상태에서 강한 항생제를 맞았고, 부작용으로 간이 손상되며 간 이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소속사 측은 윤주의 활동 중단 소식을 전하며 "윤주가 치료 중 간 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말에 따라 현재 간 기증자를 찾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2010년 연극 무대를 통해 연기를 시작한 윤주는 2012년 영화 '나쁜 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미쓰 와이프', '치외법권', '함정', '나홀로 휴가', '더 펜션'을 비롯해 드라마 '킬미힐미', '싸우자 귀신아' 등에도 출연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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