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3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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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형·양경원·박해준, 무대 넘어 브라운관 점령까지 [어디에서 왔니?③]

기사입력 2020.04.17 11:50 / 기사수정 2020.04.17 11:18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기자] 무대를 종횡무진하던 배우들이 브라운관에서도 맹활약하고 있다.

◆ 이규형, 뮤지컬 스타에서 '하이바이, 마마' 눈물 버튼 되기까지

이규형은 2001년 영화 '신라의 달밤'으로 데뷔했다. 그는 연극 '햄릿', '극적인 하룻밤', '날 보러 와요' 등을 비롯해 뮤지컬 '빨래', '싱글즈', '오 당신이 잠든 사이', '글루미데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공연계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그리고 지난 2017년 tvN 드라마 '도깨비', '비밀의 숲'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브라운관에 데뷔했다. 이듬해 이규형은 '슬기로운 감빵생활'을 통해 약사이자 마약 복용으로 수감된 유한양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얼굴을 확실히 알리게 됐다.

현재 이규형은 tvN 토일드라마 '하이바이, 마마'에서 죽은 아내에 대한 그리움을 가슴 깊이 묻고 사는 흉부외과 의사 조강화로 분해 매주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사랑하는 아내 차유리(김태희 분)를 잃은 죄책감과 공허함에 주체하지 못하는 눈물은 시청자들의 감정 이입을 부르고 있다.

◆ 무대 종횡무진하던 양경원, '북한 군인→퇴마사' 신스틸러로 자리매김

양경원은 2010년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한 그는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드라마에 데뷔했다.

특히 지난 2월 종영된 '사랑의 불시착'에서는 북한 군인 표치수 역을 맡아 '신스틸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어 '하이바이, 마마'에서 퇴마사로 특별 출연해 또 한 번 시선을 강탈하고 있다.

◆ 베테랑 연극 배우 박해준, 안방극장 '분노 유발자'로 돌아왔다

JTBC '부부의 세계'에서 불륜에 빠진 남편 이태오로 분한 박해준은 지난 2007년 연극 '그때, 별이 쏟아지다'로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박해준은 2012년 개봉한 영화 '화차'에 사채업자 역으로 출연해 눈도장을 찍었고, '화이:괴물을 삼킨 아이', '독전', '악질경찰' 등을 통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뿐 아니라 tvN 드라마 '미생', '나의 아저씨', '아스달 연대기', OCN '실종느와르 M', '아름다운 나의 신부' 등 브라운관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맡으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번 '부부의 세계'에서 박해준은 아내 몰래 바람을 피우고, 불륜을 들켰음에도 뻔뻔하게 구는 모습으로 매회 시청자들의 분노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 외에도 배해선, 하도권, 박훈, 박민정, 윤사봉, 오의식 등 연극, 뮤지컬에서 탄탄히 입지를 다져온 배우들은 브라운관에서도 뛰어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한 드라마 홍보사 관계자는 "신선하면서도 연기력이 보장돼있고 개런티는 상대적으로 낮으니 이보다 금상첨화는 없는 것 같다"며 연극, 뮤지컬 출신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이유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yeoony@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박소연 기자 yeoon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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