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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웨이' 최종원 #50년 연기인생 #국회의원 도전 #어머니[종합]

기사입력 2020.04.08 22:56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배우 최종원이 인생을 이야기했다.

8일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최종원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종원은 강원도 태백에서 8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이야기를 전하며 어린 시절 추억을 이끌었다. 최종원은 "음악선생님께서 '너 연극 한 번 안 해볼래?'라고 하셨고, 그 말씀이 제 가슴속에서 앞으로 삶을 어떻게 살 것인가, 거기에 인생의 핵심이 있다 (라고 생각했다.)"라며, 그에게 각인된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렸다.

최종원은 곧 50년 지기 친구 배우 강인덕을 만났다. 두 사람은 '누가 더 촌스러운가'를 겨루며 너스레를 떨었다.

최종원보다 더 먼저 TV 출연을 했던 강인덕은 "최종원에게 TV 방송 출연을 수 없이 권했지만 자존심 때문에 거절하더라"고 말했다. 최종원은 "그때 강인덕이 내가 궁핍하게 사는 것을 가엾게 여겨서 방송관계자들을 소개시켜줬다"고 말했다. 그 이후 다수의 드라마에 많이 출연해 연기 실력을 뽐냈다고.

최종원은 배우 고은아에 대한 옛 마음을 고백하며 "처음 연극에서 만나고 나서 '선배님, 내 마음의 여인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며 추억을 떠올렸다.

제작진은 고은아와의 전화통화를 성사하며 최종원의 수줍음을 이끌어냈다.

강인덕은 "나는 최종원이 국회의원 했을 때 싫었다. 그때 안 봤다. 배우가 연기를 해야지 정치를 왜 가나 했다"고 말했다.

절친이 돌아서기까지 한 국회의원이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최종원은 "폐광 후 쇠퇴하는 고향을 살리고 싶었다"며 "정치 하자는 전화가 세 번이 왔는데 마지막 전화에 '강원도를 살려야되지 않겠냐'고 하길래 결심이 섰다"고 설명했다.

최종원은 제18대 국회의원(태백시·정선군·영월군·평창군)을 지낸 바 있다.


최종원은 탄광에서 20대의 나이에 돌아가신 둘째 형의 이야기를 하며 가슴 아파했다. 탄광 차에 치여 죽음을 맞이한 둘째 형의 이야기는 벌써 50년 전의 이야기지만 여전히 가슴이 아프다고.

돌아가신 어머니는 형의 유골을 뿌렸던 것을 생각하며 고향에 묻히기 싫어하셨다고. 최종원은 어머니가 그리울 때면 찾는 누나의 집을 방문해 어머니와의 추억 이야기를 나눴다.

최종원은 연극 무대의 꽃을 피운 대학로를 동료 배우 전무송과 함께 찾았다. 또 배우 성병숙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두 배우와 추억을 나눴다.

최종원은 "누가 나에게 '인생 잘 살아왔냐'고 물어본다면 한편으론 잘 살아왔고 한편으론 못 살아왔고, 인생은 톱니바퀴 같다. 지나온 인생이 그런 것 같다"고 평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TV조선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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