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9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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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이닝 무실점' 할러데이, 5연승으로 시즌 '15승'

기사입력 2010.08.15 11:42

최세진 기자


[엑스포츠뉴스=최세진 기자] 로이 할러데이(33,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파죽의 5연승을 거두며 시즌 15승째를 챙겼다.

15일(이하 한국시각), 시티 필드에서 벌어진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한 할러데이는 8이닝 동안 볼넷 없이 피안타 4개만 허용하며 무실점, 팀의 4-0 승리를 이끌었다.

전날 R.A. 디키(36, 뉴욕 메츠)에 당한 1피안타 완봉을 깨끗이 설욕한 할러데이는 최근 5번의 등판에서 모두 승리를 챙기며 시즌 15승 달성에 성공했다. 할러데이는 16승을 거뒀던 2006년 이후 5년 연속 15승 이상을 챙기고 있다.

삼진은 7개를 뽑아내며 시즌 175개의 탈삼진으로 이 부문 내셔널리그 선두를 지켰다. 이날도 8이닝을 소화한 할러데이는 올 시즌 현재까지 193이닝을 투구하며 5년 연속 200이닝 돌파도 눈앞에 뒀다.

평균자책점은 2.24로 떨어뜨려 전날 등판에서 6실점으로 무너진 조시 존슨(플로리다 말린스)을 제치고 애덤 웨인라이트(1.99), 팀 허드슨(2.13)에 이어 이 부문 메이저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3회 말까지 9타자를 완벽하게 처리한 할러데이는 4회 말, 선두 타자 호세 레이예스에게 3루타를 내주며 이날 경기 첫 안타를 허용했다. 할러데이는 앙헬 파건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한 뒤, 데이빗 라이트와 카를로스 벨트란을 커브로 연속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5회 말, 6회 말, 8회 말에는 각각 2사 이후 단타를 허용했지만 역시 실점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8회 말까지 113개의 투구수를 기록한 할러데이는 9회 초, 자신의 타석에서 대타 그렉 돕스로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무리했다.

할러데이는 타석에서도 3회 초에 안타를 터뜨리며 출루, 팀의 선취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는 5회와 6회, 상대 실책에 힘입어 3점을 추가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경기에서 패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2경기 차로 다시 다가섰다. 오는 18일에는 2루수 체이스 어틀리의 복귀도 예정되어 있어 지구 선두 추격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 = 로이 할러데이 (C) MLB / 필라델피아 필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최세진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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