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임부근 인턴기자]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이 최고의 센터백 파트너로 조 고메스(리버풀)를 선택했다. 팀원을 위한 립서비스가 아니라는 것을 기록이 증명해 주고 있다.
반 다이크는 2018년 1월 리버풀로 이적한 이후 세계 최고의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기세를 몰아 UEFA 슈퍼컵, 클럽 월드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1년 사이에 무려 3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반 다이크는 데얀 로브렌, 조엘 마팁, 고메즈 등 리버풀에서 다양한 수비수와 호흡을 맞췄다. 네덜란드 대표팀에선 마타이스 더 리흐트(유벤투스)와 최고의 호흡을 자랑하며 UEFA 네이션리그 결승에 오르기도 했다.
반 다이크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팬들과 QnA 시간을 가졌다. 그중 '함께한 선수 중 누가 최고의 파트너인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세계적인 수비수로 성장할 재목인 더 리흐트를 선택할 줄 알았지만, 고메스를 언급했다.
이유 있는 선택이었다. 영국 지역지 리버풀 에코는 반 다이크와 고메스가 호흡을 맞췄을 때 성적을 나열하며 "둘은 최고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리버풀 에코에 따르면 리버풀은 올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반 다이크와 고메스가 선발로 나선 14경기에서 단 한 번도 지지 않았다. 왓포드에 패한 경기에선 반 다이크와 로브렌이 호흡을 맞췄다. 또한 반 다이크와 고메스는 총 2661분 동안 함께했다. 이는 거의 30경기에 해당하는 기록인데, 실점은 단 11점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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