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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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모녀' 최명길, 간 이식 후 시한부 선고…"1년 넘기기 힘들 것" [종합]

기사입력 2020.03.20 20:30 / 기사수정 2020.03.20 20:30

신효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신효원 인턴기자] '우아한 모녀' 최명길이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

20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우아한 모녀'에서는 한유진(차예련 분)이 자신에게 간 이식해 준 사람이 캐리(최명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이날 서은하(지수원)는 "캐리가 해준다고 그러면 네가 안 한다고 할 것 같아서"라며 "캐리가 비밀로 하자고 한 거야. 네가 알면 수술 안 받을 것 같다고"라고 털어놓았다. 한유진은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어 서은하는 홍세라에게 왜 그랬냐며 따졌다. 홍세라는 "일부러 했다. 어떻게 해준 오빠(김흥수)랑 같이 사는 걸 허락하냐. 홍유라만 엄마 딸이고 나는 주워왔냐"라고 분노했다.

서은하는 앞서 홍세라가 간 검사를 해주지 않은 것을 들먹였다. 그러자 홍세라는 "차라리 날 잃어버리지. 그럼 내가 캐리 밑에서 더 잘 컸을 텐데"라며 "엄마가 착한 엄마인 척 하는 거 구역질 난다. 어떻게 캐리가 해준 걸 뻔뻔하게 엄마가 한 척 하냐"라며 어이없어했다.

그러면서 "엄마 캐리한테 완전 졌다 엄마로도, 인간으로도, 앞으로도 엄마는 캐리. 절대 못 이긴다"라고 독설했다.

한유진은 캐리를 찾아갔다. 캐리는 "너 살리는 게 먼저여서 비밀로 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한유진은 "당신 거면 절대 안 받았다. 당신이 뭔데 왜 마음대로 집어 넣냐. 당신의 것이 내 몸에 있다는 게 끔찍하게 소름 끼쳐 다시 가져가라. 당신 것 받아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라며 울부짖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찾아온 구해준은 한유진을 달랬다. "더 이상 죽는다는 소리 하지 마라"라던 구해준은 "어머니도 힘들게 싸우고 계시다"라며 캐리를 이해해길 바랬다.

이후 다시 캐리의 병실을 찾은 한유진. 잠든 캐리를 보며 "난 당신에게 빚진 기분 가지고 싶지 않다. 그러니 얼른 건강 회복해라"라고 혼자 생각했다.

집으로 돌아온 한유진에 서은하는 "엄만 캐리가 하자는 대로 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한유진은 "캐리가 간 주겠다고 하니 덥썩 받겠다고 한 거냐. 최소한 고마워해야 되는 거 아니냐. 사과는 했냐"라고 물었다.

이에 홍인철(이훈)이 병문안 가서 하겠다고 하자 한유진은 "사과할 마음이 있었으면 진작 했겠지"라며 분노했다.

조윤경(조경숙)은 한유진에게 이혼 서류를 들고 오라고 전화했다. 한유진은 "해준 씨하고 못 헤어질 것 같다"라고 읊조렸다.

다음날 조윤경의 집에 방문한 한유진은 "이혼 못 할 것 같다"라고 머뭇거렸다. 구해준 역시 "제니스 오늘부터 우리 집에서 살 거다"라고 하자 조윤경은 당장 나가라고 소리 질렀다.

한유진은 무릎을 꿇으며 "해준 씨랑 어머니께 잘할 테니 한 번만 기회를 달라"라고 사정했다. 조윤경은 "누가 네 어머니냐. 어머니라고 하지 마라"라며 일갈했다.

구해준은 한유진을 자신의 방으로 데려왔다. 이어 조윤경이 "너 정말 이럴 거냐"라고 화를 내자 구해준은 "저 여기서 제니스랑 살 거다"라고 단언했다. 조윤경은 "네가 어떻게 엄마한테 어떻게 이래. 다른 사람도 아니고 어떻게 네가"라며 울부짖었다.

캐리는 앞서 한유진에게 들은 말을 듣고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수술 부위에 출혈이 일어나 다시 검사에 들어갔다.

검사 결과, 절제한 간 부위에 조직 재생이 원활하지 않아 문제가 생겼다고. 의사는 "재수술이 힘든 상황이라 최악의 경우에 1년을 넘기기 힘들 것 같다"라고 전했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캐리는 아무도 모르게 홀로 병실을 빠져나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KBS 2TV 방송화면

신효원 기자 shw12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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