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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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환점"…브아솔 정엽, 3월 결혼 발표+팬들에 영상편지 [종합]

기사입력 2020.02.10 15:30 / 기사수정 2020.02.10 14:50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가수 정엽이 팬들에게 3월 결혼을 직접 발표했다.

정엽은 9일 오후 자신의 팬카페에 한 편의 영상을 게재하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관계로 연기된 생일파티를 언급하며 운을 뗀 정엽은 "팬들에게 하는 것도 없는데 무슨 소식인가 싶기도 하다"면서 "저 정엽은 장가갑니다"라고 수줍게 결혼 소식을 전했다.

정엽은 "어쩌면 조금 더 오래 아니면 아주 오래 혼자 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나에게도 이런 때가 왔다. 어떤 연예인, 공인이 팬들에게 결혼을 전하는 접하는 기사를 볼 때 너무 먼나라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내가 그 당사자가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심경을 전했다.

이어 "누구 보다도 먼저 소식을 전하고 싶었고 가장 소중한 사람이니 그래야 할 것 같았다"며 "너희들에게 축하받고 싶다. 언제인가 라디오에서 '저 결혼식 안할 거에요'라고 말했는데 정말로 결혼식은 하지 않고 가족들만 모여서 작은 예배의 시간을 3월의 어느날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정엽은 "많은 사람에게 축하받으면 좋겠지만 그런건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어떤 것보다도 결혼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내 사람들에게는 이 소식을 알려서 축하받고 싶다"고 전했다.

정엽은 "조금 갑작스럽겠지만 이제 나도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에 서 있다. 또 다른 모습으로 또 뮤지션으로 또 한 사람의 인간으로 걸어가려 한다. 열심히 용기를 갖고 잘 살아야겠다. 많은 사람들과 나눠야겠다. 더 열심히 노래불러서 좋은 감정을 전해야겠다. 좋은 인간, 좋은 사람이 되서 좋은 기운들을 나눠가져야겠다는 마음이 든다"고 심경을 밝혔다.

특히 정엽은 자신의 곁에 있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하며 "저 어디 안갑니다. 그냥 조금 삶이 변화하는 것 뿐이다. 더 열심히 하겠다. 사랑한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활동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영상을 마쳤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소속사 롱플레이 뮤직 역시 10일 정엽의 결혼 사실을 공식화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정엽의 신부는 7살 연하의 비연예인으로 교회에서 알게됐다. 결혼식은 3월 어느날 진행되며 가족들만 모여 작은 예배로 대체할 예정이다.

소속사 측은 "그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을 보내주신 만큼 많은 분들을 초대해 축하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보다 정엽 씨 본인이 많은 분들께 살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그 어떤 것 보다도 결혼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조용히 치르게 됐다"며 "정엽 씨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따뜻한 응원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정엽은 2012년 12월 결혼한 영준에 이어 두 번째로 결혼하는 브라운 아이드 소울 멤버가 됐다. 많은 팬들이 정엽의 결혼 소식에 축하를 보내며 앞날을 응원했다.

한편, 정엽은 2003년 4월 그룹 브라운 아이드 소울의 리더로 데뷔했다. '정말 사랑했을까' '마이 스토리' 등을 비롯해 솔로곡 'Nothing Better' 등 다수의 히트곡을 보유하고 있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팬카페 영상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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