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6:07
사회

만화가 김성모, '대인배·고촌 치킨' 등 대사 논란 해명

기사입력 2020.02.05 16:25

백종모 기자


인터넷 상에서 화제를 모은 만화가 김성모 작품 속 대사의 뒷이야기가 전해졌다.

유튜버 침착맨(만화가 이말년)은 4일 유튜브 계정에 만화가 김성모와 가진 인터뷰 방송 영상을 게재했다.

방송에서 침착맨은 김성모 작품 중 "명대사 명장면에 대한 뒷 이야기를 들어보려 한다"며 인터넷 상에서 회자된 김성모 만화 속 대사들의 의도에 대해 김성모에게 물었다.

김성모 작품 속 몇몇 대사가 앞뒤가 맞지 않는 내용이나 코믹한 표현이 많아 인터넷상에서 유머 소재로 쓰인 바 있다. 인터넷 상에서는 이러한 표현이 개그로 의도된 것인지, 아닌지에 대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대표적인 사례에 대해 작가가 그 의도에 대해 밝힌 것이다.

우선 '도그캅'에 등장하는 "당신이 고촌 치킨? 그렇다.내가 바로 고촌 치킨이었다"라는 대사의 비하인드 스토리에 대해 김성모는 "내가 그 치킨을 되게 좋아했다.그래서 넣은 거다.다만 그릴 때 '끝내준다'고 생각하며 한 건데 완전 코미디가 돼버렸다"며 웃었다.

'걸푸'에서 한 등장인물의 "아까 전에 날 보고 돼지라고 했었지? 난 그 말이 좋아.사실이니까.하지만 다른 건 몰라도 날 돼지라고 놀리는 건 참을 수 없다"는 대사에 대해서는 "이렇게 대사를 하고 싶었다.(앞뒤가) 안 맞는다는 건 알았는데 이렇게 하고 싶더라.뭔가 이상한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소인배'의 반댓말로 '대인배'라는 말을 사용한 것에 대해 "당연히 소인배의 반댓말은 대인배라 생각했다.나중에 보니까 그런 말이 없더라.고등학교 때 친구가 '대인배'라는 말을 사용해서 그런 줄 알았다"고 해명했다.

"진정한 복싱의 모든 것을 보여주마"라며 발차기를 하는 장면에 대해서는 "예정된 콘티에서 그림을 바꿨는데, 대사 바꾸는 것을 잊었다"라고 해명했다.

김성모는 이러한 대사들에 대해 "진지하게 했다.맞다고 생각했는데, 보다 보니 진지하게 쓴 게 많다"면서도 "일부 의도적인 개그 컷도 있지 않았느냐"는 침착맨의 지적에 고개를 끄덕이며 수긍하기도 했다.

원작자의 설명을 들은 이말년은 "인터넷상에서 사람들이 '진지하게 했으면 이렇게(대사가) 나올리 없다'며 싸웠는데, 이제 답이 나왔다"고 정리했다.

한편 김성모는 최근 문피아에 신작 웹소설 '그레이트 헌터라고 불러라'를 연재 중이다.

tvX 백종모 기자 phanta@xportsnews.com / 사진=침착맨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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