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0 02:26
스포츠

'맏언니' 한송이-김해란 "올림픽 열망 가장 간절하다"

기사입력 2020.01.11 15:1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여자배구 대표팀의 '쥐띠 맏얻니' 한송이와 김해란이 2020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은 태국 나콘라차시마에서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예선을 치르고 있다. 11일 대만과 준결승전을 치르는 대표팀은 결승에서 태국을 만날 가능성이 높다. 대표팀은 이번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해야 본선 티켓을 가져올 수 있다.

1984년생 쥐띠생 '맏언니' 한송이와 김해란은 2004 아테네올림픽, 2012 런던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 올림픽 진출에 도전한다. 어느덧 대표팀 최고참이 된 두 사람, 한송이는 "런던올림픽에서 훌륭한 성과를 냈지만 마지막에 아쉬움이 많았다. 메달 '한'을 풀기 위해 리우에도 가고 싶었는데 그 땐 대표팀 발탁이 안됐다. 올림픽이라는 무대에 제가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것 자체에 너무 감사하다"고 얘기했다.

한송이는 맏언니에도 불구하고 '분위기 메이커를 제대로 하는 것 같다'는 질문에 "웜업존에 있는 것 자체가 기쁘다"고 얘기한다. 그는 "내가 경기를 뛰든 말든 우리가 무조건 이기고, 세트를 빨리 가져와서 선수들이 빨리 쉴 수 있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 선수들이 안에서 잘해주면 그 자체로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한송이는 "런던올림픽 때가 내 운동 인생 중에서 가장 투지와 열정 넘치게 준비했던 시기라면, 지금은 올림픽에 대한 열망이 제일 간절하다. 그래서 훈련도 절실한 마음으로 한다. 본선 티켓을 꼭 따고 도쿄올림픽에 나가서 메달을 따고 싶다. 올림픽 메달을 따서 긴 시상대에 올라가 손 번쩍 들고 함성지르고 싶은게 제일 큰 꿈"이라고 기대했다.

리우올림픽에서 아쉬움을 삼켰던 김해란은 "리우에서도 33살이었고, 마지막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쉬웠다. 사실 도쿄는 생각도 안했다. 도쿄올림픽까지 올 거라고 생각도 안 했는데, 여기까지 왔다는 것에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는 "올림픽 무대에 가면 정말 소름이 확 끼친다. 아직도 런던올림픽 때 첫 경기에 입장하는데 소름이 돋았던 걸 기억한다. 아직까지도 짜릿한 기억"이라며 "선수촌에 들어가면 세계적인 선수들도 숱하게 보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진다"고 도쿄올림픽 진출에 대한 소망을 전했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대한배구협회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