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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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를란, "EPL로 돌아가지 않겠다"

기사입력 2010.07.05 20:17 / 기사수정 2010.07.05 20:17

전성호 기자

[엑스포츠뉴스=전성호 기자] 우루과이 대표팀의 공격수 디에고 포를란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돌아갈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포를란은 영국 '데일리 미러'와의 4일자 인터뷰에서 "마드리드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계약기간도 3년이나 남았다 "며 최근 불거져나온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의 이적설을 부인했다.

스페인 아틀라티고 마드리드(이하 AT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포를란은 이어 "토트넘으로 이적하지 않을 것이다. 스페인 리그에서 이전보다 더 좋은 시즌을 치르기를 원한다"며 AT 마드리드에 잔류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는 포를란이 지난달 토트넘이 이적 제안을 해온다면 기꺼이 귀를 기울이겠다던 것과 상반된 자세여서 눈길을 끈다. 당시 잉글랜드 언론들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포를란 영입에 나설 것이라 보도했다. 이에 포를란도 지난달 '미러'와의 인터뷰에서 "잉글랜드로 돌아갈 기회가 생기면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 난 잉글랜드 축구는 물론 그곳의 사람들과 팬들을 비롯한 모든 걸 사랑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포를란의 잉글랜드 복귀가 점쳐지기도 했다.

포를란은 과거 두 시즌 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었지만, 당시 루드 판 니스텔루이(함부르크)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비야레알로 이적, 잉글랜드를 떠났다. 이후 포를란은 스페인 리그 득점왕을 두 차례나 차지하며 화려하게 재기했다. 따라서 포를란이 잉글랜드 무대에서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라도 토트넘의 제안에 응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지만, 그가 직접 이적 의사가 없음을 밝힘에 따라 그의 토트넘 이적설도 수면 아래로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

포를란은 이번 월드컵에 3골을 넣으며 우루과이 대표팀이 40년 만에 4강에 진출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사진=디에고 포를란 (C) Gettyimages/멀티비츠]



전성호 기자 pres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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