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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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본색' 심진화♥김원효 유쾌한 달력 제작…전광렬 父子 첫 뮤비 촬영 [종합]

기사입력 2019.12.29 22:34 / 기사수정 2019.12.29 22:43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아빠본색' 전광렬과 아들 전동혁, 심진화 김원효 부부가 각각 추억을 남겼다.

29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 전광렬은 래퍼로 변신해 아들과 함께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섰다.

뉴욕대 영화과를 졸업한 전광렬의 아들 전동혁은 "아까 만든 음악으로 뮤직비디오를 찍어도 될 것 같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전동혁은 그동안 자신이 만든 영상들을 전광렬에게 보여줬다. 

전광렬은 "네가 감독했으면 별로 좋은 작품은 아닐 것 같다"라고 시큰둥하게 반응했지만, 막상 고품격 영상을 보고는 감탄을 금치 못했다. "아빠가 깜짝 놀랐다. 뉴욕에 보내길 잘했다"라고 칭찬했다. 전동혁은 "아버지가 말하지 않았냐. 예술에는 돈이 필요하다고"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들은 전광렬의 '분노 표출 랩'에 어울리는 힙한 의상을 골라줬다. 넝마 같은 코트와 화려한 재킷, 빨간 복고풍 스카프를 둘러주자 전광렬은 당황했다. 하지만 이내 호랑나비 댄스, 때밀이 댄스를 추는 등 유쾌한 매력을 발산했다.

그라피티가 눈에 띄는 브루클린 거리에서 아들의 친구까지 합류해 본격적인 촬영을 시작했다. 아들은 "해방감 있게 촬영하면 된다"라고 주문했다. 전광렬은 "난 아직 해방되지 않았다"라며 레스토랑에서의 서러운 기억을 떠올렸다. 아들은 "답답함을 풀고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면 된다"라고 디렉팅했다. 전광렬은 음악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도 표정과 동작만으로 열혈 연기에 나서며 고군분투했다. 전동혁은 발동작과 얼굴 표정까지 디테일하게 지시했다. 전광렬은 "나 안해"라며 힘들어하면서도 시키는대로 했다. 초저예산 뮤직비디오가 공개됐다. 더글라스 셰프는 "되게 재밌다"라며 웃었다.

생애 첫 뮤직비디오 촬영 후 푸드 트럭에서 부리토를 먹었다. 아들은 길거리 음식을 먹는 아빠의 모습을 신기하게 바라봤다. 이후 두 사람은 야경을 감상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다. 전광렬은 "뉴욕에 와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사람들을 보지 않냐. 나도 내려놓고 그 사람들이 사는 환경 속에서 느끼고 싶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이 일을 하기 위해 저 빌딩 안에 있을까. 화려하지만 안을 들여다보면 삶의 치열함이 묻어있을 거다. 우리도 희망을 가져야 한다"라며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김원효 심진화 부부는 너무나 빨리 지난 2019년을 아쉬워했다. 마흔을 앞둔 김원효는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고백했다. 심진화는 "마흔을 앞두고 되게 우울했는데 되고 나니 똑같다"라며 위로했다.

두 사람은 내년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이야기했다. 김원효는 쌍둥이 임신을 바랐다. 심진화는 결혼 전 몸무게로 돌아온 모습을 상상하며 다이어트 성공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원효는 그러던 중 "둘 다 40대를 맞은 기념으로 달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심진화는 엘사, 신데렐라, 재스민 분장을 탐냈다.

두 사람은 핫핑크 컬러의 공연 의상을 갖춰 입었다. 상황극을 꾸미며 시크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어 인어공주와 포세이돈으로 변신해 웃음을 자아냈다. 명절을 콘셉트로 김원효는 마님, 심진화는 거지로 분장해 폭소를 유발했다. 김원효는 야외에서 촬영 중 개똥을 밟아 당황하며 웃음을 터뜨렸다. 심진화는 "올해 대박 날듯하다"라고 이야기했다. 

심진화는 이어 기대하던 재스민이 아닌 지니가 됐다. 파란 얼굴에 수염까지 장착해 주위를 웃겼다. 촬영을 마친 두 사람은 "내가 지니가 됐으니까 여보가 소원을 이루면서 살 수 있도록 지니처럼 도와주겠다", "새해에도 잘 살아보겠다"라고 덕담을 나누며 추억을 쌓았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채널A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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