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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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시에, "일본, 계속 오카다가 맡아줬으면"

기사입력 2010.07.01 13:13

김경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경주 기자] 트루시에가 일본 대표팀에 대해 "16강은 좀 더 공격적으로 가야했다"고 말했다.

스포니치를 통해 일본 대표팀에 대한 칼럼을 게재하는 트루시에는 1일 "16강에서는 조별 예선과 다른 방법으로 싸워야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퇴를 언급한 오카다 감독에게 다음 월드컵을 맡아줄 것을 권하기도 했다.

트루시에는 패배한 파라과이전도 승리의 시나리오를 쓸 수 있었다고 꼬집었다. 또, 대담함이 부족한 일본 대표팀이 조별 예선과 같은 전술로 임해 후회할 수밖에 없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역사적인 8강 진출을 눈앞에 두고 경험이 없던 선수들이 중압감에 다리가 멈췄다고 말한 트루시에는 일본 대표팀의 실수는 고마노 유이치의 승부차기 실축뿐이지만, 이 하나의 실수로 경기에서 졌다고 말했다.

트루시에는 져도 다음이 있는 조별예선과 16강은 전혀 다르다면서, 각각의 시합마다 다른 포진과 전술이 요구되지만 오카다 감독은 4시합 모두 같은 선발 멤버를 꾸렸다면서 대담함이 부족했다고 비판했다.

후반 20분 이후 이어진 일본의 선수 교체도 "너무 늦었다"고 말한 트루시에는 "차라리 경기 시작부터 그렇게 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한 뒤 "나라면 혼다를 원톱이 아닌 쉐도우로 내린 다음, 오카자키를 원톱에 놓고 타마다를 왼쪽 나카무라 겐고를 오른쪽에 뒀을 것이다"라고 전술에 대해 논했다.

혼다에 대해서 "조별예선에서는 훌륭한 모습을 보여줬지만, 파라과이전에서는 항상 두 명의 밀착 마크를 받아 자신의 원래 포지션이 공격수가 아님을 드러내고 말았다"고 평가한 트루시에는 도와주는 선수가 없어 더욱 고전했다고 말했다.

트루시에는 "오카다 감독이 조별 예선을 통과해 자신감에 근거해 선발 멤버를 결정했을 것이다. 그 결과, 공격에 다이내믹함이 부족해 외로운 결말을 불렀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사진= 트루시에 (C) Gettyimages/멀티비츠]



김경주 기자 raphae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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