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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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구하라 비보, AOA·엑소→크러쉬 일정 변경...슬픔 잠긴 연예계 [종합]

기사입력 2019.11.25 18:10 / 기사수정 2019.11.25 18:05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故 구하라 사망 소식에 연예계가 슬픔에 빠졌다. 연예계는 예정된 행사를 취소하거나 일정을 연기하고 추모글 등을 통해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故 구하라는 지난 24일 저녁 6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故 구하라의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협의점이 없다고 밝혔다.

걸그룹 마마무는 25일 진행 예정이던 트위터 '블루룸 라이브' 일정을 취소했고, AOA는 26일 예정된 6집 미니 앨범 '뉴문(NEW MOON)' 발매 기념 쇼케이스 일정을 취소했다. AOA는 이에 앞서 뮤직비디오 티저 공개 역시 취소하며 고인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엑소도 6집 정규 '옵세션(OBSESSION)' 티저 공개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안타까운 비보로 예정됐던 티징 일정을 조정하게 됐다"며 갑작스러운 비보 소식에 안타까워했다.

뉴키드 역시 새 싱글 오프라인 프로모션 일정을 컴백일 이후로 조정하며 가요계 선배 구하라의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크러쉬 또한 갑작스레 전해진 비보에 신보 발매 일정을 연기했다. 소속사 피네이션은 "많이 기다리셨을 팬분들께 양해 부탁드린다"며 "가요계 전해진 안타까운 비보에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다.

故 구하라와 함께 카라 멤버로 활동한 허영지는 예정된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에 불참한다. 임수향 역시 이날 예정된 제24회 문화연예 시상식에 불참하며 추모에 동참했다.


SNS를 통한 연예계 동료들의 추모 행렬도 이어졌다. 딘딘은 "아무것도 해줄 수가 없었고 내 힘으로 세상을 하나도 바꿀 수가 없다는게 미안해. 내가 아무런 힘이 없어서 도움이 안돼서 너무 미안하고 이제는 절대로 그냥 이렇게 동료들이 떠나는걸 지켜보지 않을게. 내가 너무 미안해"라며 애통한 마음을 표현했다.

오정연은 故 구하라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널 다시 볼 수 없다니 너무 슬프다. 왜 떠나야만 했냐고 탓하지 않을게. 나도 매일 간절히 죽고만 싶을 때가 있었기에 네 선택이 이해가 돼. 차라리 세상에서 없어지는게 낫다는 생각이 들 만큼 힘들었던 너를 힘겹지만 잘 살아보겠노라 의지를 다져보기도 했던 너를 진심으로 응원했었는데... 응원하는 마음을 짧은 메시지로 전하는 것에서 멈췄던 내가 못내 후회되고 안타깝구나. 부디 그곳에서는 잘해야 하고, 올바르게만 살아야 하고, 늘 의젓하고 씩씩해야만 한다는 생각 갖지 말고, 너 하고픈 대로 맘껏 즐겁게 지내길 바랄게. 그래도 여전히 넌 모두에게 소중한 하라란다"는 글을 남겼다.

평소 故 구하라와 절친한 사이로 알려진 슈퍼주니어 김희철은 비보가 전해진 후 자신의 모든 SNS 팔로우를 삭제했다. 더불어 SNS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구하라의 죽음 이후 힘든 심경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추측이 전해지고 있다.

이외에도 정재형, 박민영, 앤마리, 홍자, 하재숙, 한예슬, 임창정, 김영철, 김신영, 엄정화, 권혁수, 장미인애, 배현진, 기리보이, 허지웅, 이영애, 채리나, 하리수, 가희 등 수많은 연예계 동료들이 故 구하라의 비보 소식을 듣고 함께 슬퍼하며 SNS에 추모글을 남겼다. 아울러 다양한 외신들도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故 설리에 이어 구하라까지 잇달은 K팝 아티스트들의 비보 소식을 전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hiyena07@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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