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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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다 마오, "오서 영입 소식 뉴스보고 처음 알았다"

기사입력 2010.06.04 17:49 / 기사수정 2010.06.04 18:29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실내체육관, 조영준 기자] 2010년 밴쿠버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은메달리스트인 아사다 마오(20, 일본)가 올림픽이 끝난 뒤 겪은 각종 사연을 털어놓았다.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카드 슈퍼매치10-메달리스트 온 아이스' 리허설에 참가한 아사다 마오는 지난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가면 무도회'에 맞춰 연기를 펼쳤다.

이번 아이스쇼는 '메달리스트 온 아이스'라는 쇼 명칭에 걸맞게 지난 올림픽에서 연기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사다 마오는 지난 시즌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가면 무도회'를 1부 공연에서 연기한다.

리허설에서 트리플 악셀을 시도한 아사다는 높이와 파워는 경쟁대회와 비교해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모든 점프를 큰 실수 없이 마무리하며 리허설을 마쳤다.

언론에 공개된 리허설을 마친 아사다는 기자회견에서 "언제나 환영해주시는 한국팬들을 만나 깜짝 놀랐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 드리며 특히, 한국 음식을 너무 좋아하는데 무척 기대된다"고 한국을 방문한 소감에 대해 말했다.

또, 아사다는 다음 시즌에 대한 프로그램 준비에 대해 "지난 시즌은 가면무도회를 쇼트프로그램에서 다시 연기했지만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쇼트와 롱 프로그램을 모두 새로운 것으로 바꿀 예정이다. 그동안 힘찬 연기를 해왔는데 이번에는 차분한 분위기의 곡에 맞춰 연기할 것 같다"고 새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나 아사다 마오는 새로운 프로그램의 곡명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실하게 밝힐 수 없다"고 웃으면서 대답했다. 아사다는 "쇼트프로그램은 이미 완성됐다. 지난번과는 다르게 차분한 분위기의 연기를 펼칠 것이다"고 덧붙었다.

최근 일부 언론을 통해 아사다 측이 새로운 코치로 김연아의 스승인 브라이언 오서 코치를 영입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이 부분에 대해 아사다는 "나도 이 소식을 뉴스로 접하고 깜짝 놀랐다.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이었다"고 이 소문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현존하는 최고의 스케이터인 김연아(20, 고려대)는 아직 다음 시즌에 출전할지를 확실하게 결정하지 못했다. 그리고 '떠오르는 태양'인 미라이 나가수(17, 미국) 등 무서운 다크호스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쟁쟁한 스케이터들과 경쟁하는 부분에 대해 아사다는 "나도 이제 스케이터로서 적지 않은 나이다. 솔직히 이 점이 부담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문제를 잘 해결해가면서 다음 시즌을 대비할 예정이다"고 털어놓았다.

아사다는 기회가 되면 김연아와 다음 시즌에도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사다는 "김연아와 나의 경쟁으로 인해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열기와 분위기가 살아난 것 같다. 이러한 점을 좋게 생각하고 있고 점점 성장하는 어린 선수들의 기량도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고 있다. 잘하는 선수들이 많아져서 스케이트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점은 좋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김연아와 다른 스케이터들과 경쟁하면서 이러한 분위기를 살리고 싶다"고 김연아를 비롯한 다른 스케이터들과의 경쟁에 대해 털어놓았다.

아사다는 5일과 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가면 무도회'와 갈라 프로그램인 '파가니니의 카프리스'를 연기할 예정이다.



[사진 = 아사다 마오 (C) 엑스포츠뉴스 조영준 기자]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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