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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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구·이희준·박성훈, '1919-2019, 기억록' 참여…주시경 등 독립운동가 기억

기사입력 2019.10.18 18:12 / 기사수정 2019.10.18 18:12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진구, 이희준, 박성훈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진구, 이희준, 박성훈은 MBC 특별기획 '1919-2019, 기억록'으로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재조명했다.

'1919-2019, 기억록'은 3.1운동, 임시정부 수립부터 전쟁과 분단, 산업화와 민주주의까지 '내가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들어온 대한민국의 100년을 기억하여 기록하는 취지의 캠페인 다큐로 100년 전 그들이 오늘의 우리에게 던지는 100개의 화두를 다룬다.

이에 진구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춧돌 예관 신규식을, 이희준은 독립운동가이자 역사학자 백암 박은식을, 박성훈은 국어학자 주시경의 숭고한 나라 사랑 정신과 업적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먼저 진구는 을사늑약 강제 체결에 분노해 독약을 들이켜 한쪽 눈을 잃은 예관 신규식을 조명하며 마지막 순간까지 민족의 단결과 임시정부 수호를 당부하다 세상을 떠난 그의 업적을 기렸다.

1917년 박은식, 신채호 등과 '대동단결 선언문'을 발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으로까지 이어진 그의 노력과 독립 호소는 진구의 목소리로 2019년에 전해지며 깊은 울림을 안겼다.

진구는 "신규식 선생님의 자료를 찾아보고, 기록하다 보니 가슴 한쪽에 뜨거움이 생기는 것 같다. 이번 기회를 통해 신규식 선생님을 비롯한 수많은 독립운동가분을 기억하고, 기려주셨으면 한다"며 후손들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하며 의미를 더했다.

이어 이희준은 한평생 조국의 독립을 위해 힘썼던 독립운동가이자 학자 백암 박은식의 정신을 되새기는 작업에 함께하며 뜻을 함께 했다.

박은식은 황성신문, 대한매일신보 등의 신문에서 주필로 활동하며 애국계몽사상을 전파하는가 하면, 대한민국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에 취임하며 국내외에서 독립운동을 전개한 인물.

이에 이희준은 우리나라의 역사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인물로 평가받는 박은식의 국혼 정신을 직접 목판에 새기며 "이번 기회에 이런 분을 알게 되어 기분이 좋으면서 또 그동안 몰랐다는 것이 부끄럽기도 했다. 나의 목소리를 보탤 수 있다는 게 뜻깊었다"는 감회를 밝히며 그를 기억했다.

끝으로 박성훈은 일제에 맞서 민족의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국어 연구와 한글 보급에 힘써 최초의 한글 사전인 말모이의 편찬을 계획한 학자 주시경의 업적을 전했다. 주시경은 한글 교육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지 달려가 주보따리라 불렸던 인물로 훗날 한글의 근대화와 대중화를 선도했던 개척자로 남아 있다.

박성훈은 한글날을 맞아 진행된 이번 기록에 "대본을 체화해서 표현하는 배우라는 직업을 갖고 있다 보니, 한글의 표현력과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편하게 글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한글을 재정립하고 보급했던 주시경 선생님을 기억하는 데 참여하게 돼 영광"이라며 뭉클한 소감을 전했다.

진심을 전하는 눈빛과 목소리로 대한민국의 100년을 탐험한 진구, 이희준, 박성훈의 모습은 MBC와 네이버TV,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되는 '1919-2019, 기억록'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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