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5-12-06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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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할까요' 권상우의 추억소환 #천국의 계단 #말죽거리 잔혹사(철파엠)[종합]

기사입력 2019.10.07 08:50 / 기사수정 2019.10.07 09:17

오수정 기자

[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권상우가 솔직한 입담으로 아침부터 청취자들에게 재미를 줬다.

7일 방송된 SBS파워FM '김영철의 파워FM'에는 영화 '두번할까요'(감독 박용집)의 배우 권상우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권상우의 등장에 "요즘 권상우씨의 생활 연기에 대한 칭찬이 많다. '저건 연기가 아니라 실제'라는 평이 있다"면서 권상우의 연기를 칭찬했다. 이에 대해 권상우 역시 "제 안에 있는 모습을 연기를 하는 것이니까 그렇게 보이시는 것 같다. 제가 사극 드라마나 영화를 기피한다. 대사톤이 저랑 맞지 않는다. 저 때 정말 저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을까 싶은거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권상우의 등장에 그의 가족 이야기를 물었다. 이에 권상우는 "손태영 씨가 일 때문에 일주일 정도 해외에 나가 있었다. 지금 한국에 들어오는 중이다. 일주일 동안 제가 혼자 있었는데 아내가 없으니 심심했다. 아내가 없다고 해서 저 혼자 즐기는 시간도 딱히 없다"고 말했다. 

권상우에 대한 추억을 소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난 2003년 방송됐던 드라마 '천국의 계단'에 대해 권상우는 "한정서(최지우) 씨를 요즘에도 본다. 같은 아파트에 산다. 아직도 주변을 맴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권상우는 "'천국의 계단' 촬영 당시에 대본을 보면서도 펑펑 울었다. 그만큼 가슴에 와닿았던 작품이다. 그 때 '천국의 계단' 시청률이 한번도 떨어지지않고 마지막까지 계속 올라갔다. '시청률의 계단'이라고 불렸었다"고 했다. 이어 "그 때의 저와 지금의 제가 달라진 부분이 있다면 이제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다는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또 지난 2004년 개봉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속 "옥상으로 올라와"라는 대사를 언급했다. 권상우는 "너무 많이 언급을 해주시는 작품이다. 이번 '두벌할까요'라는 영화에서 '말죽거리 잔혹사' 속 '옥상으로 올라와'라는 장면을 그대로 오마주했다. 비교해서 들어보면 그 때랑 지금이랑 똑같았다. 그런데 저는 옥상 액션신에 별 무리가 없었는데, 이종혁 형은 다리에 힘이 풀리시더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리고 권상우는 이날 출연으로 포털사이트 검색어 1위를 차지했다. 권상우는 검색어 1위를 자축하면서 '천국의 계단' 속 "사랑을 돌아오는거야"와 '말죽거리 잔혹사'의 대사를 믹스해 라이브로 들려줘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줬다. 

한편 '두번할까요'는 생애최초 이혼식 후, N차원 와이프 선영(이정현 분)에게서 겨우 해방된 현우(권상우) 앞에, 이번에는 옛 친구 상철(이종혁)까지 달고 다시 그녀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싱글라이프를 다룬 코믹로맨스로 오는 17일에 개봉한다. 


nara777@xportsnews.com / 사진 = SBS 보이는 라디오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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