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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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파당' 김민재를 흔든 공승연의 솔직한 진심 #3

기사입력 2019.09.25 13:47 / 기사수정 2019.09.25 16:01

김민성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민성 인턴기자]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 공승연의 솔직한 진심들이 김민재를 흔들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개똥(공승연 분)은 혼사 의뢰인 이형규(지일주)의 설득에 성공하며 정식으로 ‘꽃파당’ 신입 매파가 됐다. 벽창호 같은 형규의 마음을 되돌린 개똥이의 필살기 진심어린 마음은 조선 최고의 사내 매파 마훈(김민재)까지 흔들었다. 이에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믿지 않는 마훈을 변화시키고 있는 개똥이의 솔직한 진심들을 모아봤다.

# 1. “미안하게 되었소”

마훈과 개똥은 아이를 임신한 채 다른 이와 혼인을 하려 했던 오낭자(이수지)의 일로 첫 만남부터 다투기 바빴다. 오낭자의 비밀을 몰랐던 개똥이는 “혼사를 진행할 때는 눈에 보이는 것만 믿어라”라는 마훈을 그저 돈만 밝히는 장사꾼으로 몰았고, ‘꽃파당’에 대한 안 좋은 소문까지 퍼트렸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자신의 실수인 것을 알게 된 개똥이는 이수(서지훈)와의 혼례식에서 마훈에게 “미안하게 되었소, 오대감댁 아씨 일 말이오”라며 솔직하게 사과를 건넸다. 또한 “남들 같았으면 그냥 딱 눈 감고 모르는 척 했을 거요. 근데, 외면하지 않았잖소, 매파님은”이라며 마훈이 오낭자의 혼사를 받아줄 수 없었던 이유를 알아주기까지 한 개똥이의 사과는 닫혀있던 마훈의 마음을 처음으로 연 순간이었다.

# 2. “그냥 여기가 없는 양반이었네”

마훈은 은애하는 여인 대신 다른 혼처를 찾는 형규의 의뢰를 받아들였지만, 개똥은 이를 납득할 수 없었다. 마훈이 “보이지도 않는 한낱 사랑 따위를 어찌 믿고 혼사를 진행하겠느냐! 한 순간에 변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라고 말하자 개똥은 “보이는 것만 믿는 게 아니라, 믿고 싶은 것만 보는 건 아니고요?”라고 대꾸했다. 가슴을 가리키며 “그냥 여기가 없는 양반이었네”라는 직구는 마훈을 당황시키기까지 했다. 개똥이 본인은 자신의 솔직함을 후회했지만 형규의 혼사를 진행하는 내내 마훈의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 말이었다. 어릴 적 매파를 꿈꾸다 목숨을 잃은 형 때문에 쉽게 변하는 마음을 믿지 않게 된 마훈이 앞으로의 중매에서 어떻게 달라질지 궁금케 하는 대목이기도 했다.

# 3. “지금 걱정해주는 거요?”

예리한 눈썰미로 상대방의 거짓말을 단박에 알아채는 마훈에게도 거짓말을 숨길 수 없는 때가 있었다. 이수도 사라지고, 오라버니도 나타나지 않아 갈 곳이 없다는 개똥이에게 자신도 모르게 “내 옆에 있어라”라고 말한 것. “담보를 잘 데리고 있어야 나중에 배로 돌려받을 게 아니냐”라고 퉁명스럽게 변명 했지만 미세하게 흔들리는 눈동자와 저도 모르게 깨문 입술은 진심을 숨길 수 없었다. “입술을 깨무는 것은 망설일 때, 입을 다무는 것은 진실을 부정하고 싶을 때”인 그의 날카로운 분석처럼, “몸은 거짓말을 하면 티가 나는 법”이기 때문. 상대의 거짓말을 알아채기만 했던 마훈이 개똥이의 솔직함에 흔들리면서 두 사람의 관계에 어색해서 더 떨리는 분위기가 더해졌다.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P E&M, 블러썸스토리, JTBC

김민성 기자 alstjd6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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