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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클릭] 퍼거슨, "잠들 때 내일 다시 눈뜰 수 있을까 걱정"

기사입력 2010.05.10 01:03 / 기사수정 2010.05.10 01:03

황지선 기자

- 재미있는 유럽축구 소식, 5월 10일 자 핫클릭

[엑스포츠뉴스=황지선 기자] 이제 프리미어리그의 모든 경기가 끝났습니다. 이로써 2009/2010시즌 우승팀이 정해졌고, 2010/2011시즌을 기다리는 일만 남았는데요.

이번 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시즌 시작 전, 팀의 주전 선수였던 크리스티아노 호날두와 카를로스 테베즈를 잃었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하그리브스 또한 오래전에 부상으로 전력 이탈했으며, 시즌 초 반 데 사르의 2달 아웃을 시작으로 리오 퍼디난드, 웨스 브라운, 게리 네빌, 하파엘, 루이스 나니, 안데르손, 존 오셔, 네만야 비디치, 마이클 오웬, 라이언 긱스, 루니까지 1군 선수들의 엄청난 줄부상으로 사실상 우승경쟁까지는 힘들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칼링컵 우승,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프리미어리그 1점차 준우승까지 너무나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그들에 팬들은 많은 진심 어린 박수를 보내주고 있습니다. 아쉽게 역사상 전례 없는 리그 4연패라는 대기록은 세우지 못했더라도 말이죠.

한편, 맨유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은 경기 전 열린 공식 인터뷰에서, 소속 팀이 19번째 우승 도전에 실패할 것인가 성공할 것인가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신의 건강에 대한 두려움이 더 컸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고 합니다.

"내 나이가 이제 68살이다. 60대 후반쯤 된 사람들은 알겠지만, 매일밤 잠들 때 그저 다음날 아무 이상 없이 잘 일어나는 게 가장 큰 소망이다. 지난 3~4년간 60대의 많은 친구가 하늘나라로 떠났다. 나는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시즌 마지막 홈경기였고, 변함없는 성원을 보내준 팬들에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끝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는 약속을 지킨 퍼거슨 감독.

다음 시즌에도 이어질 건강한 퍼거슨 감독이 이끄는 맨유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그럼 오늘의 여러 가지 유럽축구 소식을 아래에서 확인해보세요.
 
▶ TRANSFER GOSSIP : 오늘의 이적설

토트넘의 감독인 해리 레드냅은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하기 위해 레알 마드리드의 스페인 출신 스트라이커인 라울 곤잘레스를 영입하길 원합니다. (News of the World)

웨스트햄은 맨체스터 시티의 불가리아 출신 윙어인 마르틴 페트로프를 자유 계약으로 영입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맨체스터 시티는 리버풀의 스타인 페르난도 토레스를 4,000만 파운드(약 679억 원)에 영입하려고 합니다만, 리버풀에서는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더 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Sunday Mirror)

맨체스터 시티는 함부르크의 수비수인 제롬 보아텡과 소속 선수인 호케 산타 크루즈를 맞교환하자는 제안을 할 수도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풀럼은 아스톤빌라의 미드필더인 스티븐 시드웰을 싼값에 영입할 수도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의 크레이그 벨라미를 600만 파운드(약 102억 원)에 영입하려 합니다. 벨라미는 감독인 로베르토 만치니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Mail on Sunday)

▶ OTHER GOSSIP: 유럽축구 말-말-말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인 파비오 카펠로는 리오 퍼디난드가 여름에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면 23인의 월드컵 대표팀에서 제외할 수도 있습니다. 한편, 제이미 캐러거, 레들리 킹 그리고 존 테리는 남아공으로 갈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풀럼의 스트라이커인 바비 자모라는 화요일에 웸블리에서 발표될 예비 선수단 30명에 포함될 것입니다. (News of the World)

한편, 맨체스터 시티는 언젠가 카펠로 감독이 감독자리로 와주었으면 하고 있습니다. 구단의 이사진은 2012년까지 기다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News of the World)

맨체스터 시티의 골키퍼인 셰이 기븐은 아일랜드 대표팀에 합류할 것입니다. 아일랜드 대표팀은 오는 9월 아르메니아와 유로 2012 예선전을 치러야 하며, 셰이 기븐은 지난달에 어깨를 다친 바 있습니다. (News of the World)

아스톤 빌라의 감독인 마틴 오닐이 구단주와의 불화에 팀을 떠나면, 크로아티아 대표팀 감독인 슬라반 빌리치 감독이 그 자리를 대신할 수도 있습니다. (Sunday Mirror)

포츠머스는 선수들의 연간 급료가 3,420만 파운드(약 581억 원)에 이르자 FA컵 결승전이 끝나면 선수단 전원을 방출 명단에 올려놓을 예정입니다. (Sunday Telegraph)

많은 명문 구단의 관심을 받는 웨인 루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너무 좋다고 말합니다. "계약이 아직 2년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재계약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구단 측과 나누지 않았지만, 월드컵이 끝나면 새로운 계약 협상을 진행할 것입니다." (The People)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건강이 허락한다면, 당분간 팀을 떠날 계획은 없다고 합니다. (Mail on Sunday)

풀럼의 감독인 로이 호지슨이 리버풀에 자신을 영입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Mail on Sunday)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을 영국에서 찾아볼 것입니다. 그들은 아스톤 빌라의 마틴 오닐 감독을 가장 우선시하고 있습니다. (Daily Star Sunday)

▶ AND FINALLY : '이런 일도 있었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감독인 알렉스 퍼거슨은 19번째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너무 신경을 쓴 나머지 잠도 제대로 못 잤다고 밝혔습니다. "제가 68세인데, 밤에 잠을 자면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는 것도 장담 못해요." (News of the World)



황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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