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8:35
스포츠

[세리에A-BEST] 인테르와 로마의 치열한 선두 경쟁

기사입력 2010.05.04 07:05 / 기사수정 2010.05.04 07:05

박문수 기자


[엑스포츠뉴스=박문수 기자] 인테르 밀란(이하 인테르)가 SS 라치오를 제압하며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한편, AS 로마는 파르마를 상대로 2-1로 승리를 거뒀음에도, 인테르의 승리로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리그 선두 인테르는 3일 새벽(한국시각)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라치오와의 2009-2010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전날 로마의 승리에 부담을 느낀 인테르는 라치오를 상대로 강하게 압박하며 우위를 점했다. 결국, 라치오의 골문을 지속적으로 공략한 인테르는 전반 추가 시간에 스네이데르에 패스를 받은 왈테르 사무엘이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 25분에는 마이콘이 올려준 공을 모타가 헤딩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 2-0으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라운드 삼프도리아 원정에서 패하며 2위로 밀려난 AS 로마는 프란체스코 토티와 호드리구 타데이의 연속 득점에 힘입어 란자파메가 한 골을 만회한 파르마 원정에서 2-1로 승리했다. 로마는 전반 5분 토티가 다니엘레 데 로시가 넘겨준 긴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하고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마무리하며 1-0으로 앞섰다. 토티의 본능적인 움직임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이후에도, 파르마를 상대로 좋은 경기를 보여준 로마는 후반 30분 토티가 페널티박스 우측에서 올려준 로빙 패스를 타데이가 헤딩으로 넣으며 2-0으로 달아났다. 반격에 나선 파르마는 후반 36분 란자파메가 회심의 헤딩 슛을 성공시켰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AC 밀란은 호나우지뉴의 맹활약에 힘입어 AC 피오렌티나에 1-0으로 승리했으며 4위 싸움을 펼치는 삼프도리아와 팔레르모는 각각 리보르노와 시에나를 상대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끝으로 카타니아 원정에 나선 유벤투스는 1-1로 비기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 이탈리아 세리에 A 36라운드 베스트 골: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의 파르마전 선제 득점

9시즌 만에 우승을 노리는 AS 로마는 지난 라운드에서 삼프도리아에 패하며 1위 자리를 인테르에 뺏겼다. 위기의 상황에서 파르마 원정에 나선 로마는 주장이자 팀의 상징 토티의 맹활약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특히 토티는 전반 5분 데 로시의 패스를 감각적인 로빙 슛으로 마무리하며 선제 득점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토티의 뛰어난 축구 지능과 순간적인 판단력이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 이탈리아 세리에 A 36라운드 베스트11

골키퍼: 페르난도 무슬레라(라치오)

수비수: 마티아스 실베스트레(카타니아), 니콜라 부르디소(AS 로마), 왈테르 사무엘(인테르),

미드필더: 클라우디오 마르키시오(유벤투스), 세르히오 알미론(AS 바리), 티아구 모타(인테르), 호나우지뉴(AC 밀란)

공격수: 파브리치오 미콜리(팔레르모), 프란체스코 토티(AS 로마), 안토니오 카사노(삼프도리아)

▶ 이탈리아 세리에A 36라운드 경기 결과

파르마 1-2 AS 로마

AC 밀란 1-0 피오렌티나

삼프도리아 2-0 리보르노

아탈란타 1-1 볼로냐

AS 바리 3-0 제노아

키에보 1-2 나폴리

카타니아 1-1 유벤투스

시에나 1-2 팔레르모

칼리아리 2-2 우디네세

SS 라치오 0-2 인테르



박문수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