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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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배 고교야구] '디팬딩 챔프' 덕수고, 3년 연속 8강 진출 '신고'

기사입력 2010.05.02 22:05 / 기사수정 2010.05.02 22:05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 목동, 김현희 기자] 중앙일보와 일간스포츠, 그리고 대한야구협회가 공동 주최하는 제44회 대통령배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에서 ‘디펜딩 챔프’ 덕수고교가 서울 라이벌 청원고교에 완승했다.

2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경기고와 제주고의 16강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에서 한 수 위 실력을 선보인 덕수고가 청원고에 7-0, 8회 콜드게임 승리하며 8강행 막차를 탔다.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덕수고의 안정된 투-타 밸런스가 돋보였던 경기였다.

3회 초 공격서 서민영-임신호의 연속 안타로 만든 무사 2, 3루 찬스를 맞은 덕수고는 2번 이채훈의 좌전 적시타로 가볍게 1점을 선취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3번 신철언의 땅볼과 4번 권정웅, 7번 길민세의 연속 적시타로 점수 차이를 4점으로 벌였다. 여기서 사실상 경기가 끝난 셈이었다.

4회 초 공격에서도 신철언의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달아난 덕수고는 7회 초 공격서 권정웅의 3루타에 이은 2학년 최대희의 내야 안타로 ‘콜드게임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리고 이어진 8회 초 공격서 선발 8번 타자로 출장한 1학년 이석현이 그라운드 홈런을 작렬시키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세광고와의 첫 경기에서 김진영-한승혁 듀오 없이 승리를 낚은 덕수고는 16강전에서도 한승혁 카드를 쓰지 않고도 콜드게임 승리를 거두는 성과도 얻었다. 선발로 나선 2학년 권택형은 4이닝을, 이어 등판한 이진범은 1과 1/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데 이어 경기를 마무리하기 위해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에이스 김진영이 2와 2/3이닝을 깔끔하게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경기 직후 덕수고 정윤진 감독은 “콜드게임 승리에 선수들이 자만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이보다 더 잘할 수 있다는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 경기고와의 8강전 역시 부담 없이 임하겠다.”라며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대회 3년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한 덕수고는 지난 황금사자기 16강전에서 3-5 패배를 안긴 경기고와 또 다시 4강 길목에서 만나게 됐다.

※ 제4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2일 경기 결과(16강전)

제1경기 : 서울 충암고등학교 14 - 4 강원 원주고등학교(8회 콜드)
제2경기 : 부산 개성고등학교 7 - 4 전남 화순고등학교
제3경기 : 서울 경기고등학교 13 - 4 제주고등학교(7회 콜드)
제4경기 : 서울 덕수고등학교 7 - 0 서울 청원고등학교(8회 콜드)

※ 제44회 대통령배 고교야구 3일 경기 일정(8강전)

제1경기(10:00) - 광주 제일고등학교 vs 서울 휘문고등학교
제2경기(13:00) - 천안 북일고등학교 vs 대구고등학교
제3경기(15:30) - 서울 충암고등학교 vs 부산 개성고등학교
제4경기(18:30) - 서울 경기고등학교 vs 서울 덕수고등학교

☞ 문자 중계 서비스 : http://culture.joins.com/baseball/

[사진=역투하는 덕수고 김진영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김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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