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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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안재현, 끝날 기미 없는 진흙탕 싸움…피해는 제3자 몫인가 [종합]

기사입력 2019.09.05 15:50 / 기사수정 2019.09.05 17:30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구혜선이 계속되는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안재현 역시 문자 내역을 공개하며 강력 대응했다. 이렇게 두 사람의 진흙탕 싸움이 계속 되고 있는 가운데, 피해는 제3자의 몫이 되어버렸다.

앞서 지난달 구혜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는 말과 함께 안재현과의 불화를 고백했다. 특히 그는 안재현과 직접 나눈 문자 내역까지 공개하면서 안재현이 이혼을 원하며 이혼 사유 역시 결혼 후 권태기라는 사실도 알렸다.

특히 SBS '미운 우리 새끼' 측은 방송을 앞두고 갑작스러운 불화설로 낭패를 보게 됐다. 지난달 18일에 방송될 '미우새'에서는 구혜선이 스페셜 MC로 등장해, 안재현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미우새' 측은 구혜선 방송분량을 수정 및 편집해야 했고, 방송에서도 구혜선의 분량은 기존 스페셜MC와 달리 매우 적었다.

'미우새' 측의 피해가 있었지만 구혜선과 안재현의 진흙탕 싸움은 멈출 줄 몰랐다. 안재현과 구혜선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폭로전을 이어갔다. 

이후 한동안 두 사람의 다툼은 잦아드는 듯 했다. 구혜선 역시 폭로전 대신 자신의 작품 활동을 알리며 갈등 중에도 변함없는 열일 행보를 전했다. 또한 구혜선은 연예계 잠정 은퇴 선언 후, 대학교에 복학할 계획을 발표하며 이혼 갈등을 매듭짓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도 잠시, 구혜선은 안재현이 자신의 반려동물을 데려가 이혼할 수 없다는 글을 공개했다.

그런가 하면, 디스패치는 지난 4일 안재현의 2년치 문자를 포렌식 한 내역을 보도하기도 했다. 공개된 내용에는 안재현과 구혜선의 구체적인 갈등이 담겨있어 눈길을 끌었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구혜선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재반박하며 안재현의 외도를 밝혔다. 그는 "현재 촬영하는 드라마 여배우와 염문설이 너무도 많이 제 귀에 들려왔다"라며 '하자 있는 인간들'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어 "저에게는 바쁘다며 문자도 전화도 제대로 안하는 사람이 항시 그 배우와 카톡을 주고받으며 웃고 있다는 이야기에 배신감이 들어 가슴이 찢어질 듯 아팠다"라고 하며 "결혼 후 남편 컴퓨터에 발견되니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 입은 채 야식을 먹고 있는 사진을 가지고 있다"며 구체적이니 증거까지 내놓았다.

결국 이로 인해 화살은 '하자 있는 인간들' 속 출연 여배우들에게 쏠리게 됐다.

가장 먼저 오연서는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를 통해 '허위 사실'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소속사 측은 "구혜선 씨에 대해 심각한 명예 훼손이자 허위 사실 유포임을 밝히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취할 예정이다"고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김슬기 역시 염문설과 '관계 없음'이라는 입장을 견고히 했다. 김슬기 측 관계자 역시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사건과 전혀 관계가 없다"며 조심스러운 입장을 전했다.

구혜선의 폭로는 '미우새'에 이어 '하자 있는 인간들'에 출연 중인 오연서와 김슬기에게도 불똥이 튀는 사태를 만들었다. 특히 지난 4일 늦은 밤까지 두 배우는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상황이 발생했고 SNS에서는 악플이 달리는 피해를 입기도 했다.

지난달부터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구혜선과 안재현의 폭로. 그러나 이들의 폭로전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제3자의 몫이 되어버린 듯 하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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