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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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kg→61kg까지"…'냉부해' 한상진, 다이어터도 만족한 '감동의 맛' [종합]

기사입력 2019.07.30 13:50 / 기사수정 2019.07.30 13:26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무려 47kg를 감량했다고 밝힌 한상진이 '냉장고를 부탁해'의 요리에 감동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이하 '냉부해')에서는 허재와 한상진이 출연해, 냉장고를 공개했다.

이날 한상진은 자신의 집안 내력을 소개하면서 어릴 적 유달리 남다른 체격을 자랑했던 때를 떠올렸다. 이모가 현미, 사촌누나가 노사연인 덕분에 한상진은 어릴 적부터 '배부르다'라는 말을 하면 혼났다고 말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초등학교 6학년 때 158cm, 108kg이었다는 한상진. 또래에 비해 통통한 몸매를 가지고 있었던 그는 첫사랑에게 실연을 당한 뒤 다이어트를 하게 됐다고. 

한상진은 "사랑에 눈을 떴다. 그때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었는데, 수학여행 때 고백을 했다. 제가 '너 좋아해'라고 말했는데, 그 친구가 '너 너무 뚱뚱해'라고 하더라"며 충격을 받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이로 상처를 받은 한상진은 결국 다이어트를 결심했다. 밤낮없이 조깅을 하는 것은 물론 1일 1식을 통해 47kg를 감량한 한상진. 그는 "당시에 담임선생님도 못 알아볼 정도"였다며 다이어트에 성공했음을 알렸다.

이 사건 이후 한상진은 '다이어터'로 거듭나게 됐다. 식욕을 자제하기 위해 음식을 먹는 모습을 상상하기도 했을 정도. 냉장고에는 고추장과 햄, 치즈케이크, 초콜릿 등이 즐비했지만 대부분은 비닐도 뜯지 않은 상태로 놓여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상진은 "맛을 상상하기 위해 구비해놓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한상진은 이날만큼은 열정적으로 셰프들의 요리를 흡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녹화를 위해 1.5일을 꼬박 굶는 열정을 보인 한상진. 이날 그는 순댓국, 고추장찌개 등에 흠뻑 빠진 모습이었다. 음식을 먹으며 "집에 못 갈 것 같다", "뭐라 표현할 수 없다"라며 감탄을 내뱉은 한상진은 이날만큼은 다이어터가 아니었다.


방송이 끝난 후에도 한상진은 감동을 금치 못했다. 그는 "정호영 셰프님, 샘킴 셰프님, 김풍 셰프님, 송훈 셰프님. 정말 아무 것도 없는 냉장고에서 기적 같은 맛있는 마법의 음식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자신의 체질에 대해 "조금만 먹어도 살이 찌는 체질이고 요요도 겪어보고 최근에는 개인적인 건강상 이유로 식단을 조절해야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도 '냉부해' 셰프들의 요리에 "감동적인 요리였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어 "제게 네 분의 음식 모두 베스트 오브 베스트다. 냉부' 진짜다. 허재감독님 이게불낙이야 눈으로 맛을 상상하며"라는 말을 덧붙이며 마지막까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다이어트 비결부터 연기를 위해 끊임없이 자기관리를 해왔던 한상진. 하지만 이날만큼은 그는 '냉부해' 요리에 흠뻑 빠진 모습을 보여주며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웃음을 선사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방송화면, 한상진 인스타그램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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