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7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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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 장관직 해임 인정…권한대행직 위기 [엑's 리뷰]

기사입력 2019.07.10 09:50 / 기사수정 2019.07.10 09:13

박소연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연 인턴기자] '60일, 지정생존자' 지진희가 국회의사당 테러 전, 대통령에게 해임당한 사실을 인정했다.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60일, 지정생존자'에서는 박무진(지진희 분)이 국회의사당 테러 당일 환경부 장관직에서 해임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이날 청와대에는 정전이 일어났다. 비서실 행정관 차영진(손석구)은 "사고가 아니다. 청와대는 정전이 일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경호처 비서관 강대한(공정환)이 "이번에 청와대가 공격 대상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청와대 전산망이 해킹됐고, 테러범은 동영상을 남겨 놓고 갔다. 영상 속에는 북한이 테러를 인정하면서, 대한민국에 경고를 하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박무진은 동영상 진위 여부를 먼저 확인 해달라고 요청했다. 영상을 분석한 국정원 소속 정한모(김주헌)는 "누군가 청와대가 테러의 배후로 북한을 지목하길 바란다"며 "IP 추적 결과, 동영상이 올려진 곳은 북한이 아닌 캄보디아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박무진은 "영상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큰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진공화당 대표 윤찬경(배종옥)은 청와대 전산망이 공격당한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차영진에게 "나는 예결위에 오래 있었다"며 "교체 시기가 안 된 컴퓨터를 이 급박한 시기에 바꾸고 있는 것은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결국 박무진은 윤찬경에게 동영상의 존재를 밝혔다. 윤찬경은 "나라면 외부의 적을 이용했을 거다. 공포와 두려움이 클수록 사람들은 박대행의 권력에 복종하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에 박무진이 전쟁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고 하자, 그녀는 위기일 뿐이라고 답했다. 박무진은 기밀 유지를 부탁했고, 윤찬경은 흔쾌히 수락했다.

하지만 윤찬경은 청와대 출입기자 우신영(오혜원)에게 동영상의 존재를 알렸고, 이를 빌미로 우신영은 박무진에게 단독 인터뷰를 요청했다. 박무진은 비서진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내가 책임지겠다"며 생방송 인터뷰에 나섰다.

우신영은 박무진에게 "차기 대권에 도전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그는 "공직자로서 차기 대권 운운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권한대행이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에 우신영은 "박대행은 국민들에게 이미 차기 대선주자 중 한명이다. 언론 검증을 피할 수 없다"며 대본에 없는 질문을 던졌다.

그녀가 "국회의사당 참사 당일 아침, 양진만 대통령에게 환경부장관직에서 해임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사실이냐"고 묻자, 박무진은 답변하지 못했다. 당황한 비서진은 답변하지 말고, 부정하라고 말했지만 그는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TV로 이를 지켜보던 윤찬경은 비릿한 미소를 지어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60일, 지정생존자'는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박소연 기자 pl1s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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