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 호나우두가 이적을 요청하면서 그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의 생활은 올 시즌이 마지막일지도 모르겠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챔피언스 리그 16강 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아스날에 0-1로 패하면서 8강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 호나우두는 어두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나왔지만 갈리아니의 코멘트가 전해지자 그의 표정은 밝아졌다.
AC 밀란의 부회장 갈리아니는 "밀란의 문은 열려있다. 호나우두의 이적은 시즌이 끝난후 결정하겠다."며 호나우두의 영입에 긍정적인 의사를 나타냈다. 이에 대해 호나우두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굳이 지금 말하고 싶지는 않다. 시즌이 끝나고 나서 생각하겠다."며 밀란으로의 이적 가능성을 부정하지는 않았다.
이어 호나우두는 "갈리아니의 코멘트는 기쁘게 생각한다. 나는 지금까지 소속돼있던 클럽에서 많은 골을 넣으며 제 역할을 해왔다. 앞으로 내가 얻을수 있는게 뭐가 있는지 생각해 본 뒤에 장래를 결정하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밝혔다. 한편 아스날과의 경기에 대해서는 "비록 아스날이 골을 넣었지만 아직 8강의 가능성은 남아있다."며 8강 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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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