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0.02.18 12:53 / 기사수정 2010.02.18 12:53
[엑스포츠뉴스=김지한 기자] 대회 초반, 잦은 경기 지연으로 곤욕을 치렀던 밴쿠버 동계올림픽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에서 또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에는 심판의 운영 미숙과 기기 고장이었다.
18일 오전(한국시각), 캐나다 밴쿠버 리치먼드 올림픽 오벌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1000m 결선 7조 경기에서 나가시마 게이치로(일본)와 드미트리 로브코프(러시아)가 출발선에 서서 준비 자세를 취했다. 문제는 이 상황에서 일어났다. 선수의 부정 출발을 확인한 심판이 뒤늦게 호루라기를 부는 바람에 로브코프가 이를 듣지 못하고 계속 질주하는 장면이 나왔다. 나가시마는 이를 확인하고 곧바로 멈췄지만 로브코프는 한 바퀴를 돌고서야 부정 출발이 있었음을 인지하며, 그제서야 멈췄다.
의외의 상황이 발생하자 심판진은 회의를 거쳐 7조 경기 레이스를 10조 경기 다음으로 연기했다. 로브코프가 이미 전력을 다해 힘을 소진한 상태였기에 곧바로 다시 뛰게 할 상황이 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기가 다시 치러지기는 했지만 심판의 적극적인 제지가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았을 '해프닝'이었다.
심판진의 운영 미숙에 이어 이번에는 기기 고장으로 경기가 지연되는 상황이 발생했다. 8조 경기가 벌어지기 직전, 전자 계시기가 멈추며 경기가 다시 중단된 것이다. 약 3분여 후에 경기가 다시 진행됐지만 경기를 기다렸던 선수들은 컨디션 조절에 실패하며 자기 기록을 내지 못하고 말았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만회하기 위해 경기장 장내 아나운서가 관중들의 '파도 타기' 응원을 유도했지만 이미 사고는 일어난 뒤였다. 지난 16일, 남자 500m 경기에서도 정빙 문제로 1시간 반 가까이 경기가 지연된 바 있던 리치먼드 오벌은 이번 남자 1000m에서도 또 한 번의 사고로 '사고 경기장'의 오명을 씻지 못했다.
[사진=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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