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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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었다"…'마이웨이' 이미영 밝힌 전영록과의 결혼·이혼(ft.전보람) [전일야화]

기사입력 2019.06.06 00:51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이미영이 전영록과의 결혼과 이혼 당시를 떠올렸다. 

5일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이미영이 출연, 첫 결혼과 이혼 상대였던 전영록에 대해 얘기했다. 

이미영은 데뷔 후, 이제 막 성공을 거두려던 때에 전영록과 결혼에 골인했다. 결혼 후엔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았다. 짧은 연예계 생활을 하고 은퇴를 한 것. 그는 "은퇴라고 얘기하지는 않았는데 그 당시에는 그 상대한테만 '그만두겠다'고 하고 집에 들어간 거다. 은퇴라는 생각은 해본 적 없었다"고 회상했다. 

이혼이라는 좋지 않은 결과를 맞게 됐지만, 이미영은 전영록을 좋은 사람으로 기억했다. 그는 "나한테는, 그 당시에는 완벽한 사람이었다"며 "정말 따뜻하고 좋은 사람이었다. 재밌고 완벽한 사람이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 언제였느냐는 질문에 "미스 해태 선발대회에서 대상 받았을 때가 최고였고, 그 다음에는 보람이 아빠(전영록) 만났을 때"라며 "좋은 건 좋은 거다. 이혼해서 죽어라 싫어지고 어찌 됐든 보람, 우람이를 낳았다. 인정할 건 인정해야지"라고 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미영과 전영록은 두 딸을 둔 채 12년 만에 이혼했다. 이혼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이미영은 "사랑하면 모든 걸 포용할 수 있다고 본다"며 "사랑이 깨지면 모든 걸 받아들일 수 없다. 둘이 서로간의 사랑이 깨진 거다"고 짚었다. 

배우로서의 '꽃길'을 앞둔 상황에서 전영록과 결혼했던 바. 과거의 결정이 아쉽지는 않을까. 그는 "반반이다. '좀 참을 걸'이라는 생각도 있고. 사람 인생은 또 모르지 않나. 또 어차피 어떤 환난은 왔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전영록과의 결혼생활을 끝낸 이미영은 힘든 생활을 했다. 함께 살던 어머니의 제안에 두 딸은 전영록에게 맡겼고, 이후 술을 마시며 세월을 보냈다고. "너무 힘들었다"는 이미영은 당시를 회상하며 어떻게 이겨냈는지도 알 수 없다고 밝혔다. 

딸 전보람도 이미영과 전영록의 이혼 과정을 모두 기억하고 있었다. 당시 초등학교 4학년이었다는 전보람은 "엄마, 아빠가 이혼했을 때 엄마는 너무 약한 사람이었다. 치면 날아가 엎어질 것 같은 사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엄마랑 살고 싶어서 어린 마음에 울었다. 마지막에는 엄마가 지갑을 여는데, 아직도 기억이 난다. 저한테 돈을 주고 나니까 3만 원 밖에 안 남은 거다. 그때 '내가 감녀 안 되겠구나'를 알았다"며 "중고등학교 시절, 즐거운 기억이 없다. 되게 우울했다. 내가 얘기는 안 하지만 대외적으로 알려진 분들이라 '부모님 이혼했다며?' 다 알고 있는 것도 싫었다"고 아픈 이야기를 솔직하게 꺼내놓았다. 

dpdms1291@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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