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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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 황교익 "사람들이 내 말을 왜곡+조작하면서 논란 발생"

기사입력 2019.04.30 17:23 / 기사수정 2019.04.30 17:23

김지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지현 인턴기자] '페이크'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친일 논란에 대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에서는 김지훈이 황교익의 가짜뉴스를 파헤쳤다. 그가 먼저 추적한 이슈는 '황교익 떡볶이 논란'이었다. 황교익이 음식 비평 방송에서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이다"라고 말한 뒤 떡볶이 광고를 찍었다는 내용이다.

황교익이 광고한 매장에 확인한 결과, 그가 계약한 시기는 2015년, 음식 비평 프로그램의 방송 날짜는 2018년 1월이었다. 그가 2015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판매금 일부를 기부한 것도 사실이었다.

이어 '황교익 불고기' 논란을 짚어봤다. 황교익이 방송에서 "불고기라는 말이 야끼니꾸의 번역어예요"라고 발언한 후, 마치 그가 '불고기는 일본에서 유래한 음식'이라고 말한 것처럼 돼버린 사건이었다. 이후 황교익은 친일 논란에 휘말리기까지 했다.

당시 발언에 대해 황교익은 "어원 설명이죠. 불고기는 신조어라고 생각해요"라고 해명했다.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팀이 해당 논란이 담긴 기사를 작성했던 기자에게 문의하자, "사례를 짚는 기사였기 때문에 추가적인, 직접적인 취재는 하지 못했습니다"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리고 해당 기사는 삭제된 상태였다.

'황교익에게 차단 당한 사람들의 모임'인 '황차클럽'에 대해 황교익은 "입에 담지 못할 욕들을 어마어마하게 해요. 그 사람들을 굳이 내가 굳이 차단 안 할 이유가 없는 거죠"라고 반박했다.

이어 황교익은 자신을 '교이쿠 상, 센세'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 "유튜브에서 뭐라고 하든지 간에 그걸 갖다가 왜 정상적이라고 보이는 언론에서 왜 다루는가 하는 거죠. 왜 조선일보에서 그걸 갖다가 기사로 만들어서 올린다는 게 이게 말이나 되는 이야기냐는 거지"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익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던 2018년 10월 무슨 일이 있었을까. 황교익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막걸리 선별하는 내용을 본 뒤 '신의 입이 아니고서는 정확히 맞힐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라고 SNS에 업로드했다. 이후 그에 대한 자극적인 뉴스가 쏟아졌고, 그가 출연 중이던 '수요미식회'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쳤다.

황교익은 "내가 논란을 일으킨 적은 없어요. 그런데 사람들이 내가 말하는 것을 가지고 비틀고, 왜곡하고 조작하면서 논란거리로 만든 거죠. 저는 음식문화와 관련된 비평을 하는 사람이고 관찰하고 그 말을 해야 하는 위치에 있는 거죠"라고 말했다.

김지훈은 "하루에도 수많은 정보가 생성되고 사라지게 되면서 검증이 되지 않은 페이크들도 넘쳐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황교익 논란도 그중에 하나였네요"라고 '황교익 논란'을 정리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김지현 기자 kimjh934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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