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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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라디오' 권태은 음악감독 "JYP는 자유분방, 방시혁은 학구적인 스타일"

기사입력 2019.04.29 15:21 / 기사수정 2019.04.29 15:26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권태은 음악감독이 아이돌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풀어놨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표준FM '아이돌라디오'에는 권태은 음악감독이 출연했다.

권태은 음악감독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작곡가 겸 수석 프로듀서로서 그룹 god, 신화, 원더걸스, 비 앨범에 참여했다. 또한 음악 프로그램 SBS 'K팝스타', Mnet '슈퍼스타 K', SBS '판타스틱 듀오', Mnet '보이스 코리아', JTBC '팬텀싱어', '슈퍼밴드' 등에도 음악감독으로 참여했다.

권 감독은 "핑클 등 아이돌 1세대와 일을 하다가 박진영 씨와 인연을 맺게 됐다. 박진영 씨는 자유분방하고 크리에이티브 한 스타일, 방시혁 씨는 학구적인 스타일이다. 워커홀릭인 두 선배에게 많이 배웠다"고 JYP엔터테인먼트 시절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작곡한 곡 중에 처음으로 1위를 한 곳은 god의 '보통날'. god 6집을 만들던 중 한 트랙이 비어 있어서 갖고 있던 멜로디를 활용해서 썼는데 반응이 너무 좋아서 타이틀곡으로까지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원더걸스 'Tell Me' 발표 당시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Tell Me' 발표 후 3주 정도 반응이 없자 박진영 씨가 직접 시범을 보이며 안무 교정을 했다. 그 이후로 귀신같이 반응이 오기 시작했다"고 밝히며 "나도 화장실에서 'Tell Me' 댄스를 몰래 춰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권 감독은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돌로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두 차례 만난 정승환을 꼽으며 "감성을 표현하는 게 정말 뛰어나다. 혼자 노래부르는 목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너무 슬퍼서 '아저씨를 울리네' 싶었다"고 말했다. 끝으로 권 감독은 "점심에 듣기 좋은 노래를 만드는 '런치송 프로젝트'로 제 감서의 노래를 계속 만들어내고 싶고, 시청자들이 즐거워하는 프로그램을 계속 해나가고 싶다"고 계획을 밝혔다.

'아이돌라디오'는 매일 오전 1~2시 MBC 표준 FM(서울·경기 95.9MHz), MBC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mini에서 방송된다. 매일 오후 9~10시엔 VLIVE에서 방송 전 보이는 라디오(주말 제외)로 만나볼 수 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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