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대를 이어 작가의 길을 걷는 아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28일 방송된 tvN '미쓰코리아'에는 프랑스 작가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진들은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집을 소개받은 뒤 그를 위한 특별한 미쓰푸드 요리에 나섰다.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미쓰푸드는 건강한 한식 별미였다. 그러나 출연진은 마트에 가지못해 식재료를 사지 못했고 베르나르 베르베르의 집에 있는 유럽의 재료들로 요리를 해야만 했다.
이날 멤버들이 요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도중 베르나르 베르베르가 아들과 함께 등장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첫째 조나단에 대해 "내 아들도 같은 작가다. 영적인 것에 대한 소설을 쓰고 있다"고 전했다.
조나단은 "사자와 대화를 나누는 여성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한국어로도 번역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아들의 소설이 한국에 출간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아들이 작가를 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만족하지 못한다. 아빠의 건강을 지켜주는 의사는 어떨까"라고 너스레를 떤뒤 "사실은 아들이 작가인게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요리가 완성되고 이어진 저녁 식사 자리에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부자는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조나단은 "저의 첫 책을 쓰고 있는데 책 작업을 한 순간 부터 단순히 아버지와 아들이 아니라 아버지이며 저의 일적인 동료가 된 것 같다. 같은 분야에서 일과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좀 더 우리의 관계를 변화시키는 것 같다"고 전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 역시 "우리는 그저 아버지와 아들이 아니다. 우리는 친구다"라고 아들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저는 참신한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 그래서 항상 새로운 것을 남기려고 한다"며 "'새로움'의 문제는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았기에 알려지는 시간이 걸린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가 한국에서 사랑받는 것 같다. 한국 사람들은 새로운 것에 관심이 많다"고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이어 "저는 사람들이 더 좋은 세상을 만들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쓴다"며 자신이 쓴 소설 '개미'를 예로 들었다.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개미 사회는 1억 2천만 년을 지냈다. 인간 사회는 300만 년이다. 개미가 우리보다 많은 경험을 했다"며 "우리가 개미에게 배울 것은 이타적 공동체라는 점이다. 행복하기 위해서는 베풀고 살아야 한다. 베풀수록 우리는 세계와 균형을 잡고 조화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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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