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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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생각' 최환희→송지아, '10대 자문단' 8人이 전할 리얼 사춘기 [종합]

기사입력 2019.04.09 14:07 / 기사수정 2019.04.09 14:08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둥지탈출'에 이어 사춘기 아이들이 10대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선보인다.

9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 1층 탤런트 스튜디오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애들 생각'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박미선, 최환희, 송지아, 홍화리, 박민, 김수정, 박민하, 배유진, 김유곤 CP가 참석했다.

'애들 생각'은 관찰 카메라를 통해 부모와 자녀의 일상을 살펴보고 또래 10대들의 생각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으로 스튜디오에서 펼쳐지는 '부모 vs 10대 패널'의 불꽃 튀는 토크 썰전을 그린다.


육아 25년차지만 여전히 '자녀알못'인 박미선은 장영란과 함께 MC로 나선다. MC를 맡은 박미선은 "막상 자녀들은 자신들의 불만을 부모에게 이야기 해주지 않는다. 저도 부모 입장에서 자문단 이야기를 들으면서 '이런 이야기를 해야겠구나'라고 배우고 있다. 중간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자신의 역할을 소개했다.

이들은 사춘기 자녀의 일상을 관찰하며 그동안 부모들이 알지 못했던 10대들의 속마음과 행동을 들여다본다. '둥지탈출' 제작진과 출연자들이 의기투합해 유쾌한 대화의 장을 열어갈 예정.


'아빠 어디가', '둥지탈출'에 이어 '애들 생각'까지 연출하게 된 김유곤 CP는 "오랜시간 가족예능을 쭉 만들고 있다. 사실 '애들 생각'은 '둥지탈출'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다. 어른들의 시선이 아니라 아이들의 시선에서 바라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에서 진행된 프로젝트다. 다양한 생각을 낼 수 있는 아이들을 모아보게 됐다. 여기선 아이들의 생각이 많이 담기길 바랐다"고 전했다.

이어 10대 자문단을 캐스팅 하게 된 이유로 "어린 10대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배경을 가지고 다양한 이야기를 가진 친구로 짜려고 노력했다. 그러면서 많은 친구들을 인터뷰 해봤다. 그 중에서 환희 군이 정말 생각이 깊더라. 맏형 자리가 쉬운 자리는 아니다. 자기 이야기를 해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캐스팅하게 됐다. 맏형으로 굉장히 잘해줄거라고 기대감이 든다"고 최환희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이 프로그램은 10대 초반, 후반까지 다양한 친구들의 이야기가 담겨야하고 자기생각을 잘 이야기할 수 있는 친구들이 필요했다. '둥지탈출'을 지난 1년 간 하면서 자기 생각이 있는 친구들을 섭외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10대 자문단으로는 '프로듀스 101 시즌2'로 이름을 알린 유선호를 시작으로 故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둥지탈출'을 통해 한 차례 얼굴을 알린 송지아, 메이저리그 코치 홍성흔의 딸이자 아역배우로 활약 중인 홍화리, 앵커 박종진의 딸 박민, '정답소녀' 김수정과 아나운서 박찬민의 셋째 딸 박민하, 모델 배유진이 나섰다. 8명의 토커들은 각자의 매력을 선보인다.

가장 먼저 입을 연 최환희는 최환희는 "10대 토커 중 맏형을 맡고 있다. 이런 제작발표회가 저에겐 처음이라 신기하다. 최대한 정성껏 답변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제가 방송에서 안나온지 꽤 오래 됐다. 제가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궁금한 분들도 많을 것이다. '애들 생각' 설명을 들었을 때 '내가 맏형 역할을 한 번도 해보지 않았는데, 이런 역할을 해보면서 배우는 것도 있고 방송을 하면서 즐기다 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함께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송지아는 "환희 오빠와 처음에 만났을 때 나이가 많아 보여서 친해지기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은 친하게 지내고 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초등학교 6학년인 박민하는 "저희 집은 사춘기가 다양하게 있다. 사춘기가 끝나가는 언니 두명, 이제 막 사춘기가 시작된 저, 일춘기가 시작된 동생도 있다. 그래서 많은 분들에게 제 의견을 자유롭게 이야기 할 수 있을 것 같아 출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홍화리는 "제가 사춘기를 일찍 겪은 것 같다. 그 당시 심정을 다른 아이들도 느낄 것 같다. 그레서 제 생각과 부모님의 생각을 잘 맞춰가면서, 서로 공유하면 좋을 것 가아 출연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고등학생 대표로 입을 연 박민은 "우리도 10대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합의점을 찾자는 마음에 출연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요즘 친구들의 유행어, 생각은 물론 부모를 향한 불만은 사실 저희는 모른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이야기를 해주니 유명한 전문가보다 훌륭한 자문단인 것이 확실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유곤 CP는 "우리나라에 많은 가족 예능이 있지만 대부분 어른의 관점을 바라보고 어른의 이야기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웃기기 보다는 아이들의 생각을 봐주면 될 것 같다. 사춘기 자녀를 좀 더 잘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애들 생각'은 9일 오후 8시 10분 첫 방송된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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