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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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전환' 로이킴, 과거 발언 재조명…"여자꼬시려 음악 시작·음기가 좋긴 좋아" [엑's 이슈]

기사입력 2019.04.04 14:53

이덕행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덕행 기자] 정준영의 단톡방 멤버로 지목된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가운데 과거 로이킴의 발언들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로이킴이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 1장을 올린 것으로 확인돼 피의자로 전환됐다.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며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사진이 로이킴이 직접 촬영한 사진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인 로이킴은 곧 귀국해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로이킴의 소속사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는 3일 "로이킴은 현재 미국에서 학업 중이나 빠른 시일 내에 귀국해 조사를 받을 수 있도록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필요한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유명 막걸리 업체 회장의 아들이자 미국 명문대 재학생으로 '엄친아'타이틀을 보유했던 로이킴이 피의자로 소환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큰 충격에 휩싸였다. 

로이킴과 정준영은 '슈퍼스타K4'에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로이킴은 2012년 12월 MBC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아버지가 정준영과 친해지지 말라고 했으나 가장 친한 사이가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누리꾼들은 "친구를 잘못 뒀다"며 로이킴을 향해 안타까운 반응을 보였지만 일부는 로이킴의 과거 발언을 지적하며 정준영이 아닌 로이킴에게도 잘못이 있다고 지적했다.


로이킴은 2015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국에서 학생회장을 도맡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그때는 밴드부를 하고 있었다. 음악을 한 것도 여자를 꼬시려고 한 것이다"라며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은 게 아니라 여자를 원했다"고 말했다. 

2016년 8월 KBS 2TV '어서옵SHOW'에서는 구구단 김세정에게 입국심사를 쉽게 통과하는 비법으로 "입국심사관이 (대부분) 남자니까 애교를 부려라"라고 말해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기도 했다.

방송 뿐만아니라 행사장에서도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나왔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는 2013년 한 여대 축제에 참가한 로이킴이 "요즘 감기몸살이 심했는데 음기가 좋긴 좋네요"라고 말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로이킴이 방송에서 몰카 공유를 암시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정준영과 로이킴은 2016년 MBC 엠빅 TV '꽃미남 브로맨스'에 함께 출연했다. 당시 방송에서 로이킴은 함께 여행을 온 정준영에게 "형이 나를 오염시키기 전"이라고 말했다. 이에 정준영은 "널 오염시킨 건 너 자신"이라고 받아쳤다. 일부 누리꾼들은 로이킴이 말한 '오염'이 몰카 공유를 뜻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처럼 '엄친아'라는 포장에 가려있던 과거 발언들이 재조명되며 로이킴은 끝없는 뭇매를 맞고 있다. 결국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된 로이킴의 수사 결과에 관심이 주목된다.

dh.lee@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엑스포츠츠뉴스 DB

이덕행 기자 dh.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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