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5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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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블레스유' 하재숙, 언니들 감동시킨 고성 '하슐랭 투어' [종합]

기사입력 2019.03.14 21:54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배우 하재숙이 '밥블레스유' 멤버들을 고성으로 초대했다.

14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배우 하재숙과 함께하는 '고성 하슐랭 투어'가 이어졌다.

이날 하재숙은 '밥블레스유' 멤버들을 데리고 동치미 막국수집을 찾았다. 하재숙은 동치미 막국수를 '천연 소화제'라고 말했고, 이영자는 "목구멍에서 느끼기도 전에 쑥 내려갔다"고 감탄했다. 

막국수와 함께 메밀 부침, 명태회 그리고 막장 수육을 먹은 이들은 "정말 맛있다"며 감탄했다.

밥을 먹으며 21세에 첫 사기를 당한 사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숙은 "난 어린 나이에 저런 것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한다"며 "난 20살 때 350만원을 뜯긴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어 "(돈을 빌려달라는 사람이) 내가 돈이 없다고 했더니 '너 대출 되잖아'라고 했다. 내 생에 첫 대출을 남 빌려주려고 했다"며 "이자를 준다며 1년만 쓰고 준다고 했다. 이자는 한 달 3만 5천원 정도였다. 그때는 너무 단순히 생각했다. 이 언니가 고마워하겠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350 빌린 사람이 3만 5천원도 안주더라. 내가 전화해서 '왜 안주세요' 하면 그제서야 이자를 주곤 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그는 "그걸 몇년 동안 끌고오면서 '다시는 돈을 빌려주지 말자. 그리고 사람 아무도 믿지말 자'가 됐다. 누가 돈 빌려다랄고 하면 '꺼져'라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하재숙도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다양한 배역을 하고 싶다. 제일 괴로운게 '캐릭터 있으시잖아요'라는 말을 듣는다. 그게 나를 가두는 것 같다. 사실 나는 굉장히 힘들게 자랐다. 그런데 나늘 밝게만 본다. 그런게 속상하다. 그리고 여기저기서 나에게 과도기라고 말하기도해서 작아진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영자는 "이게 고민이 현재 진행중이라 그렇다. 다 내려놓으면 이런 고민도 안한다. 안성기 아저씨가 '배우는 기다리는 직업'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 기다림도 잘 기다려야한다. 끊임없이 기다리고 절제해야한다"고 말했다. 최화정은 "김명민도 그만두려고 할 때 이순신을 만났다"고, 이영자는 "황정민도 괌에 가려다가 '와이키키 브라더스'를 만났다"고 덧붙였다.

김숙은 "(송)은이 언니는 46살에 적성을 찾았다. 나도 40살에야 성공했다. 안 풀릴 때는 미국에서 라디오 방송을 하려고도 했다. 아프리카 짐도 싼 적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들은 하재숙의 아지트로 이동했다. 그곳에선 하재숙의 남편이 이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영자는 하재숙의 남편을 보자마자 "이상형이다"고 반가워했다.

하재숙의 남편은 '밥블레스유'를 위해 말린 꼴뚜기와 문어를 준비해뒀다. 이들은 고성 하재숙 아지트에서만 즐길 수 있는 가리비, 도루묵구이, 송이라면 등을 먹으며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올리브 방송화면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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