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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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는 클라스' 오상진 "비극적 신탁 받는다면 좋은 말 나올 때까지 점집 갈 것" [포인트:톡]

기사입력 2019.02.20 09:30 / 기사수정 2019.02.20 09:33

한정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한정원 인턴기자] '차이나는 클라스' 학생들이 오이디푸스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20일 방송되는 JTBC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에서는 서양 고전학자 강대진 교수가 '오이디푸스는 왜 아버지를 죽였나'를 주제로 학생들과 문답을 나눈다.

최근 진행된 '차이나는 클라스' 녹화에서 강대진 교수는 그리스 3대 비극작가 중 한 사람인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푸스 왕 이야기를 소개했다. 강 교수는 학생들에게 모두가 다 아는 오이디푸스 신화에 차별성을 더한 소포클레스의 방법이 무엇이었을지 물어보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학생들은 "거짓을 좀 섞는다", "구성을 바꾼다" 등 다양한 답변을 전했다. 이에 강 교수는 "소포클레스는 오이디푸스의 이야기를 수사극으로 구성했다. 자신이 누구인지 진실을 향해 나아가는 오이디푸스의 모습을 그려냈다"고 전해 학생들을 감탄하게 했다.

이어 강 교수는 "만일 여러분이 아버지를 죽이고 어머니와 결혼할 것이라는 비극적인 신탁을 받게 된다면 어땠을까"라는 질문으로 모두를 혼란스럽게 했다. "아무도 안 죽인다" 등 다양한 답이 쏟아져 나오는 가운데, 오상진은 "좋은 이야기가 나올 때까지 다른 곳에 신점을 보러 다닐 것이다"라는 답변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강 교수는 "고전이 어려운 이유는 단번에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번 읽기 위해 만들어진 책이기 때문이다. 고전을 읽으며 다양한 교양을 쌓으라"는 말로 강연을 마무리했다. 소포클레스가 오이디푸스 신화를 재구성한 방식과 비극적인 신탁을 둘러싼 학생들의 다양한 의견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이나는 클라스'는 20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한정원 기자 jeongwon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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