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10:57
연예

'트랩' 이서진·성동일, 장르물 도전으로 보여줄 남다른 호흡 [종합]

기사입력 2019.01.31 14:59 / 기사수정 2019.01.31 15:1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트랩'의 이서진과 성동일이 장르물을 통해 남다른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31일 서울 강남구 르메르디앙서울에서 OCN 드라마틱 시네마 '트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박신우 감독과 배우 이서진, 성동일, 임화영, 윤경호가 참석했다.

'트랩'은 알 수 없는 덫에 걸린 국민 앵커 우현의 충격적인 전말을 그린 하드보일드 추적 스릴러.

이서진이 국민 앵커 강우현 역을, 성동일이 베테랑 형사 고동국역을 연기했다.

'트랩'은 장르물로 주목받고 있는 OCN에서 새롭게 내놓는 드라마이자, 영화 '백야행'의 박신우 감독이 연출을 맡고, 드라마 '특수사건 전담반 TEN'을 집필했던 남상욱 작가가 극본을 맡았다.


여기에 영화 '완벽한 타인'과 '역린',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와 '다모' 등을 연출한 이재규 감독이 총괄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박신우 감독은 "선악의 경계에서 인간들이 덫에 걸린 이야기이다.  저희가 다루고 있는 인간상이 있는데, 그 인간상을 만났을 때 보통의 사람들이 어떻게 대처하고 어떻게 대항해야 하는지를 다루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서진은 "제작진이 저와도 인연이 있었고, '완벽한 타인'을 촬영할 때 좋았던 기억들이 있었기 때문에 제작진들과 다른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또 '트랩'이 영화로 만들어지려고 했다가 짧은 드라마가 된 시도도 좋다고 생각했다. 내용도 관심있게 보고 있는 장르여서 선택하게 됐다. 촬영은 이미 12월에 끝났다"고 설명했다.

뉴스 앵커로 나오지만, 전직 앵커이기 때문에 뉴스 연기를 위해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었다고도 덧붙였다. 이서진은 "앵커들이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눈여겨보고, 연기하기 위해서 집에서 따라해보고 연습한 부분은 있다. 앵커라는 부분이 크게 부각되는 신은 없어서 큰 부담은 없었다"며 "대신 액션이 많다 보니 육체적으로 고생한 부분이 있었다. 아마 제가 여태까지 촬영한 작품 중에 피는 제일 많이 나온 것 같다"고 웃었다.

성동일은 '트랩'에서도 묵직한 존재감으로 극을 채울 예정이다. "작가님도 잘 쓰셨고, 감독님이 시키는대로만 해도 될 것 같아서 열심히 따라하겠다는 마음으로 연기했다"고 말한 성동일은 "솔직히 말씀드려서 연기 변신은 없다. 제가 알파치노가 될 수는 없지 않나. 드라마 최초로 7부까지, 저도 영화와 드라마와 예능을 그렇게많이 했지만 이렇게 콘티가 완벽하게 다 돼서 드라마를 찍어본 적이 이번이 처음이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1회부터 7회까지 전부 다 그림 콘티로 영화처럼 제작을 했기 때문에 드라마에서 볼 수 없던 재미있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여기에 '트랩'에서는 임화영이 예리한 시선의 스타 프로파일러 윤서영 역을, 윤경호가 산 속에서 홀로 산장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마스터 윤 역을 맡아 미스터리함을 더한다.

임화영은 "프로파일러 역할이지만 예전 '김과장' 때처럼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을 것이다. 1회부터 지켜봐주시면, 나중에 '아, 이게 반전이구나'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 포인트가 있을 것이다"라고 웃어보이며 함께 호흡한 성동일 덕분에 캐릭터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윤경호는 미스터리함으로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낼 예정이다. 윤경호는 "시나리오 안에 있는 인물을 창출하려고 노력했는데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며 "비밀이 되는 부분이 있어서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하는 부분을 양해해달라"고 거듭 얘기했다.


특히 '트랩'은 영화로 준비하던 작품이 드라마화된 것이기에, 실제 영화 못지않은 스토리와 영상미로 완성도를 높였다.

박신우 감독은 "7편의 영화같은 이야기를 만들려고 노력했다. 영화적인 접근을 중심을 한 이야기다 보니까 다른 드라마와는 차별점이 있는 것 같다. '영화적인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그 부분에 충실해서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며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트랩'은 2월 9일 오후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