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소희 인턴기자] 가수 홍진영·홍선영 비롯해 최근 방송에 출연한 일반인들을 향한 악플이 계속되고 있다.
27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홍진영은 "(언니는) 악플 때문에 힘든 적이 없냐"고 물었고, 홍선영은 "얼마 전에 '그만 쳐먹어라. 엄마랑 동생이 불쌍하다'는 악플이 있었다"며 "갑자기 너무 화가 나서 답장을 보냈다. 나한테는 어떤 말을 해도 상관 없는데 거기에 엄마나 동생 올리지 말라고 했다.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라고 밝혔다.
TV조선 '연애의 맛'에서 김정훈과 달달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김진아 역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무슨 말이 나오고, 뭐가 날아올지 너무 무섭다"며 "뜨려고 나온 것도 아니고 (내가) 먼저 '저 할래요'라고 해서 시작한 것도 아니다. 저만의 고민과 판단을 거펴 신중히 시작한 거고 방송이 아닌 누군가와 만남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이렇게까지 심한 분들이 계실 줄 몰랐어요"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배우 이상아 역시 딸과 함께 '둥지탈출3'에 출연, 방송 이후 3번의 이혼에 대한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이상아의 소속사 측은 "이상아에 대한 끊임없는 허위사실 유포 및 악성 게시물로 아티스트는 물론 가족인 딸에게 자살을 동조하는 글과 협박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피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들을 상대로 7일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렇듯 연예인들을 비롯, 방송에 함께 출연한 가족, 일반인들에게도 가해지는 무차별 악플. 특히 연예인과 달리 그동안 노출되지 않았던 연예인 가족, 일반인들에게는 처음 겪어보는 이러한 악플이 더 큰 상처로 다가오기에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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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 shp64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