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8.12.25 09:17 / 기사수정 2018.12.25 09:17

[엑스포츠뉴스 김선우 기자] ‘땐뽀걸즈’ 박세완이 결국 꿈을 포기했다. “영화 속 영원한 해피엔딩은 거짓이고, 현실에선 그런 일 벌어질 리 없다”라며. 그러나 25일 크리스마스 종영을 앞두고 시청자들은 거짓말 같은 해피엔딩을 응원하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땐뽀걸즈’에서 규호쌤(김갑수 분)의 전근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동희쌤(장성범)으로부터 전해들은 땐뽀반. 경징계로 경감하려면 해당 교사가 담당하는 동아리가 전국 규모의 대회에서 수상하는 것. 혜진(이주영)을 필두로 땐뽀걸즈가 연습에 매진한 이유였다. 그 사이 시은(박세완)은 한국 청소년 시나리오 공모전에서 대상을 타며 재능을 인정받았다.
승찬(장동윤)과 함께 기쁨을 만끽한 것도 잠시, 두 사람의 연애는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승찬이 첫 사랑이라고 거짓말을 했던 시은 앞에 전 남자친구 태선(연제형)이 나타났기 때문. 더 큰 문제는 시은의 엄마 미영(김선영) 승찬의 아빠 동석(장현성)이 얽힌 악연의 고리였다. 동석이 몰래 보낸 장학금에 이상함을 느끼고, 더 이상 어른들의 거짓말에 속아 넘어갈 수 없어 아빠의 재판 관련 서류를 읽게 된 시은. 미영은 어쩔 수 없이 “아빠는 니가 알고 있는 대로 크레인 사고로 돌아가셨다. 근데 대웅에서 아빠 병원진단 기록을 갖고 우울증으로 몰아가고 있는 거다. 사고사라고 인정하면, 회사 손해가 더 커지거든”이라고 털어놓았다.
더군다나 시은은 재판소에서 “본인도 지쳐있습니다”라고 증언하는 동석과, 자신을 발견하고는 “우울증 아닙니다”라고 말하며 울고 있는 미영을 직접 보고야 말았다. 이후 승찬의 집에 가게 된 시은은 “내가 니 보면서 비참해할까봐?”, “어차피 무용하다 망해도 니네 아빠가 책임쳐주겠지”, “니가 가진 돈이 부러워서가 아니라 더러워서 그래”라며 꼬인 말만 늘어놓았다. 뭔가 속이는 게 있다고 생각한 승찬은 시은이 솔직하길 바랐지만, 결국 크게 싸우고 돌아선 길에 목격한 것은 태선을 다시 만난 시은이었다.
시은은 태선을 만난 이유는 현실을 직시하기 위해서였다. 시은의 기준에서 보면, 영화과 학생인 태선은 꿈을 이뤘고, 마땅히 행복해야 했지만, “시은아, 원하는 걸 이루는 거랑 행복한 건, 별개의 문제라는 거야. 사람은 원하는 걸 이뤘다고 해서 행복하지도 않고, 이루지 못했다고 해서 꼭 불행하지도 않아”라고 말했다. 이에 시은은 미영에게 “나 엄마 말 들을래, 엄마 말대로 헛바람 들었었나보다”라며 포스터와 디브이디를 모두 내다 버렸다.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엑's 이슈
주간 인기 기사
화보
통합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