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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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현장] '해피투게더' 박성웅·송새벽·최로운·한상혁이 전한 색소폰 도전기

기사입력 2018.11.07 17:30 / 기사수정 2018.11.07 16:3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박성웅과 송새벽, 최로운, 한상혁이 '해피투게더'를 위해 색소폰을 연습했던 사연을 전했다.

7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월드타워에서 영화 '해피투게더'(감독 김정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정환 감독과 배우 박성웅, 송새벽, 아역 최로운, 한상혁(빅스 혁)이 참석했다.

'해피 투게더'는 인생연주를 꿈꾸는 캔디 아빠와 그의 유일한 팬이자 사랑스러운 아들, 그리고 뽕필 충만한 생계형 밤무대 색소포니스트가 그들만의 눈부신 무대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스하게 그려낸 전 세대 해피 무비.

특히 아역 최로운을 비롯해 네 명의 배우가 모두 영화의 주 소재로 등장하는 색소폰을 연습했던 에피소드들이 전해졌다.

박성웅은 "저는 몸이 크니까, 첫 날 부는데 소리가 났다. 그래서 '신동' 소리까지 들었는데, 거기까지였다"고 너스레를 떨며 말을 이었다.

이어 박성웅은 "한상혁 군이 저희들(박성웅, 송새벽)이 부는 모습을 보지도 못했었는데, 소리가 저희보다 낫다고 하는 것이다. 그래서 자존심도 상했었다"고 웃으면서 "쇼케이스 때도 보니까 (최)로운 군이 팬 분들을 위해서 정말 프로처럼, 제일 잘 부는 것 같더라. (한)상혁 군도 그제야 로운이가 낫다고 했다. 순위를 매기자면 로운이가 1등, 상혁이가 2등, 저와 송새벽씨는 비슷비슷하다. 3개월 동안 연습하면서 성취감을 느낄 수 있던 현장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새벽도 "도리화가에서 북을 다루는 고수 역할을 한 적이 있다. 그때 촬영 끝나고 생각한 것이, 악기를 다루는 영화는 정말 어렵구나라는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됐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그 때 당시 선생님께 여쭤보니 짧은 기간동안 연습을 해도 괜찮다고 하시더라. 그래서 충분히 도전을 적극적으로 해볼 여지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희 배우들 누구나 할 것 없이 정말 열심히 했다. 그래서 현장에서도 저희가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시간에 연습한 것 치고는 잘 나오지 않았나 싶다"면서 "보시는 분들이 어떻게 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랬었다"고 얘기했다.

최로운은 "꾸준히 연습을 했었다. 처음에 소리가 나오게 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리더라. 선생님께 계속 훈련을 받으니 소리가 잘 나기 시작해서, 제가 직접 불면서 연기할 수 있었다"고 뿌듯했던 당시를 떠올렸다.

한상혁도 "색소폰이 정말 사람의 목소리나 성대를 연상시킬 수 있는 악기이더라. 그런데 또 그만큼 처음 입문하는 단계에서는 뭔가 불기 힘들고 소리를 내는 것이 쉽지 않은 것 같다.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서 재미가 생기고, 욕심이 더 났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해피투게더'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세미콜론 스튜디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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