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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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우, 솔로 데뷔곡 '홈' 비하인드 "그리스서 작업…저음 포인트"

기사입력 2018.10.26 15:35 / 기사수정 2018.10.26 16:55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소현 기자] 가수 하현우가 솔로 데뷔곡 '홈'에 대해 직접 소개했다. 

2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뮤즈라이브홀에서 가수 하현우의 솔로EP 'Ithaca'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가 열렸다. 

국카스텐 하현우가 솔로로 나선 것은 10년 만이다. 그는 콘스탄틴 카바피의 시 '이타카'를 읽은 뒤로 자신의 꿈이나 목표, 이상으로 '이타카'를 생각하게 됐다. 이후 tvN '이타카로 가는 길'을 통해 이타카로 여정을 떠나 느낀 소중한 경험과 감정을 음악으로 기록했다. 

타이틀곡 'Home'은 송양하, 김재현 작곡가와 함께 하현우가 선사했다. 집을 떠나 다시 돌아오는 회귀의 여정과 그 이유를 담았다.

하현우는 "집이라는게 우리에겐 편안하고 따뜻한 공간인데 여기서 말하는 '홈'은 집을 뜻하기도 하지만 내가 사랑하는 가족, 직업, 무대일 수 있다. 그런 익숙했던 곳을 떠나 낯선 곳으로 내 스스로 떠나는 거다. 집과는 가장 멀어졌지만 더 가까이 나 자신을 마주할 수 있는게 여행이 아닐까 싶다. 과정에 대해 노래한다"고 설명했다. 

음감회를 통해 공개된 '홈'은 하현우 특유의 고음과 저음을 모두 맛볼 수 있는 곡이었다. 

하현우는 "아침까지 마스터링을 계속 듣고 있었어서 노래를 만들고 편곡하고 녹음하고 믹싱하고 마스터링하면서 거짓말 안하고 몇 백 번을 듣는다. 처음 가졌던 이 노래에 대한 감정이 시간이 지날 수록 흐려진다"면서도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이 노래가 이런게 있었지하고 느낀다. 다른 사람들을 통해 그 숨겨진 매력을 발견하기도 한다"고 떠올렸다. 특히 곡 중반부 저음에 대해 "그런 구성을 집어넣는게 나에겐 도전이었다. 이 노래의 포인트가 되었으면 했다"고 전했다. 

이어 하현우는 "그리스에 3일간 있으면서 만들었다. 편곡을 굉장히 많이 했다. '이타카로 가는 길' 중간에 '홈'이라는 주제로 장난을 치며 노래를 부른 적이 있다. 그게 힌트였다. 예전부터 여행을 떠나면서 그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홈'이라는 노래를 꼭 만들고 싶었다. 가장 처음 그 노래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어떤 공간에 있느냐에 따라 완전 다른 사람이 되는 것 같다. 매일 개인 작업실에 하루종일 있다보니 거기서 곡을 만들다보면 이상한 곡이 나온다. ('이타카로 가는 길'에서) 경험을 20여일 하고 나서 그리스 그 곳에서 노래를 하다보니 어렵지 않게 나왔다"고 놀라워했다. 

그는 "되게 신기한 경험이었다. 그래서 얼마전에 캠핑카를 사고 싶어 알아봤다. 캠핑카를 사서 돌아다니면서 캠핑카가 세상에 4천만원이라 안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하현우의 첫 솔로 EP 'Ithaca'는 오는 28일 오후 6시 공개된다. 또 밴드 국카스텐은 콘서트 'HAPPENING'을 오는 12월 1일 대전, 15일~16일 서울, 25일 부산에서 열린다.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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