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1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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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6' 정상윤 "한글날에 세종대왕 연기, 내 인생의 큰 일"

기사입력 2018.10.16 17:46 / 기사수정 2018.10.16 17:51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세종대왕 즉위 600년을 기념하는 뮤지컬 ‘1446’에서 태종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박유덕은 16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진행된 뮤지컬 ‘1446’ 프레스콜에서 "감히 해보겠다는 말을 공연 끝날 때까지 하게 될 것 같다. 그만큼 영광이고 행복하다. 관객도 위로를 받겠지만 오히려 내가 더 위로를 받는다. 모든 배우와 스태프들을 안고 싶은 마음이 커졌다. 이 역할을 하면서 한단계 더 나아가지 않았나 한다"며 세종대왕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정상윤 역시 "매회 소중하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얼마 전에 한글날이었다. 그때 공연을 했는데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분을 느꼈다. 한글날에 세종대왕 역할을 무대에서 할 수 있다는 게 내 인생의 큰 일이다. 자식들에게도 보여주고 싶은데 아직 나이가 안 됐다. 매회 소중하게 연기하고 관객과 호흡하겠다. 관객의 에너지도 많이 느낀다"며 각오를 다졌다.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일대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왕이 될 수 없던 충령이 왕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한글 창제 당시 세종의 고뇌와 아픔 등 우리가 알지 못한 세종대왕에 대한 이야기를 담는다. ‘1446’은 한글이 반포 된 해를 뜻한다.
 
지난해 10월 여주 세종국악당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선보였다. 지난 2월에는 영국 웨스트엔드를 방문해 현지 크리에이터, 배우들과의 워크샵, 리딩 쇼케이스를 열었다. 5월 한국관광공사가 주최하는 ‘2018 공연관광 페스티벌 in 도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콘텐츠로 참가했다.
 
정상윤과 박유덕이 백성을 사랑하는 애민(愛民)에 근간을 두고 창의와 혁신을 구현한 세종 역을 맡았다. 세종의 아버지 태종 역에는 남경주와 고영빈이 함께한다. 역사 속에는 없지만 세종의 라이벌로 등장하는 매력적인 캐릭터 전해운 역에는 박한근과 이준혁, 김경수가 트리플 캐스팅됐다. 

박소연과 김보경은 역사상 내명부를 가장 잘 다스렸다고 알려진 소헌왕후를 연기하고 있다. 세종의 형인 양녕대군과 장영실 역을 함께 선보이는 1인2역은 그룹 파란 출신의 최성욱과 박정원이 캐스팅됐다. 황민수는 얼터네이터를 맡았다. 세종의 충실한 호위무사 역으로 무대 위에서 화려한 무술 연기를 펼치는 운검 역에는 지난 3월 평양에서 시범 공연을 펼친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의 코치 이지석이 출연 중이다. 김주왕과 번갈아 연기한다.

여주시와 국립박물관문화재단,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최한다. 12월 2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HJCulture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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