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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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전광판] 잠실-대구-고척에서 벌어진 역전의 역전 드라마

기사입력 2018.09.20 03:43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 9월 19일 수요일

고척 ▶ 두산 베어스 4 - 5 넥센 히어로즈


넥센이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4연승을 달성했다. 넥센이 서건창의 희생플라이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두산이 김재환의 솔로포와 정수빈의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고, 7회 1사 1·3루에서 다시 나온 정수빈의 적시타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시소게임이 계속됐다. 넥센이 무사 2루에서 임병욱의 안타로 균형을 맞췄고, 이정후의 중전안타로 다시 리드를 되찾자 두산이 오재일의 안타로 다시 4-4를 만들었다. 승부는 연장전으로 접어든 뒤 김하성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이 승리를 완성했다.

잠실 ▶ 롯데 자이언츠 15 - 11 LG 트윈스

시즌 마지막 '엘롯라시코'다웠다. 롯데가 1회 임찬규를 두들겨 5점을 뽑았고, 2회 다시 4점을 내며 9점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도 만만치 않았다. 2회, 5회 2점씩 냈고 이어 6회, 7회 계속 득점했다. 결국 8회 양석환의 3점포 포함 5득점에 성공하며 11-11 동점이 됐다. 결국 롯데가 10회초 조홍석의 역전 결승타로 경기를 뒤집었고, 3점을 더 뽑으며 쐐기를 박았다. 이대호는 5년 연속 100타점, 손아섭은 3년 연속 100득점을 기록했다. LG 양석환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인 6타점, 채은성은 구단 한 시즌 최다 타점 타이인 107타점을 올렸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대구 ▶ KIA 타이거즈 8 - 9 삼성 라이온즈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경기였다. 박해민과 안치홍이 홈런을 주고 받으면서 점수는 1-1, 6회 1사 1·2루에서 김상수와 구자욱의 적시타로 5-1까지 점수를 벌린 삼성은 8회 구자욱의 솔로 홈런으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그리고 삼성이 경기를 끝내는 듯 했으나 9회 2사 만루에서 김선빈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 최형우의 만루포로 극적인 6-6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주찬 투런으로 KIA의 8-6 역전. 하지만 그럼에도 분위기는 쉽사리 넘어가지 않았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김성훈의 적시타로 한 점을 따라붙은 후 김상수의 끝내기 투런포가 나오면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마산 ▶ 한화 이글스 7 - 4 NC 다이노스

치명적인 실수가 승부를 완전히 갈랐다. 한화가 송광민의 선제 투런포로 리드를 잡아 NC는 곧바로 나성범과 스크럭스의 연속 적시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정근우의 희생플라이와 정은원의 재치 있는 득점으로 한화가 4-2로 다시 앞섰으나 NC가 박석민의 희생플라이, 권희동의 적시타로 4-4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9회 2사 만루 상황, 김태균의 타구를 3루수 지석훈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서 주자가 모두 들어왔다. 한화는 9회말 마무리 정우람을 투입해 깔끔하게 뒷문을 막고 승리를 지켰다.

수원 ▶ SK 와이번스 18 - 8 KT 위즈

SK가 두 번의 우천중단에도 식지 않는 화력을 과시, 6방의 홈런을 몰아치고 3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한동민은 SK 좌타자 최초 30홈런-100타점 기록을 완성하는 솔로 홈런 포함 멀티 홈런을 기록했고, 최정과 김성현이 나란히 만루 홈런 두 방을 터뜨렸다. 김강민은 개인 통산 100홈런을 완성하는 홈런을, 로맥도 부활을 기대하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타자들의 화끈한 득점 지원을 받은 박종훈은 5이닝 7실점으로 아쉬운 성적에도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인 13승을 달성했다. 반면 KT 선발 김민은 1⅓이닝 8실점으로 시즌 2패를 떠안았다.

eunhwe@xportsnews.com / 사진=잠실,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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