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02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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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첸 제2장] 韓日 5인 격투 대항전, 한국 4:1로 승리

기사입력 2009.07.13 03:06 / 기사수정 2009.07.13 03:06

변성재 기자



[엑스포츠뉴스=도쿄, 변성재 기자]
12일, 국내 격투기 팬이 모두 UFC 파이터 '섹시야마' 추성훈과 '스턴 건' 김동현이 참가한 미국 메이저 격투단체 'UFC'에 열광하고 있을 때, 바다를 건너 일본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5인의 파이터가 격투 강국 일본을 맞서 한판 대결을 펼치고 있었다.

'난타대장' 허민석, '본 크라셔' 이둘희외 3인이 12일 일본 도쿄에 있는 도쿄 디파 아리아케에서 열린 '그라첸' 제2장에 참가해 한일 5인 격투 대항전에 4:1로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그라첸은 '前 K-1 Heros 슈퍼 바이져' 마에다 아키라(한국명 고일명)가 대표로 있는 '아웃 사이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단체이다.

일본 격투기에는 실제로 어두운 과거, 즉 불량배 출신의 실력파 파이터들이 유난히 많다. 현 K-1 일본인 파이터 아마다 히로미, 일본 메이저 종합 격투기 단체 드림에 참가한 바 있는 '쌈꾼' 타카야 히로유키가 대표적인 불량배 출신 파이터이다.

대구 MMA 아카데미의 신예 파이터 2인 문제훈 백우연이 참가, 아쉽게도 문제훈은 패배하고 말았지만, 백우연은 탑 마운트 상태에 상대의 안면에 파운딩을 퍼부어 레프리 스톱으로 먼저 1승을 챙겼다.

이어 대구 MMA 아카데미 소속의 파이터 'I'm 그래플러'이형석이 일본의 카네나리 요시카즈에게 2라운드 손쉬운 암바 승으로 연거푸 2승을 챙겼다.

현재 스코어 2:1, 가장 중요한 순간 '본 크러셔' 이둘희가 한몫을 했다. 지난 3일 서울 송파구에 있는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M-1 어플릭션 챌린지 서울 대회의 패배를 뒤로하고 심판 전원 3:0 판정승으로 한일 대항전에 한국의 승리로 전세를 기울여 뜨렷다.

경기 초반 이둘희의 펀치 러쉬는 시작되었다. 상대인 일본 헤비급 파이터 오리하시 켄의 안면을 향해 펀치를 퍼붓기 시작했다. 이에 당황한 오리하시 켄은 이둘희를 향해 펀치를 던지기 시작했다.

매번 오리하시의 펀치에 이둘희의 안면에 적중되었지만, 강력한 펀치는 아니었다. 이렇다 할 유효 펀치없이 모든 라운드가 종료되어 심판 전원 3:0 판정승으로 승리했다.

이미 한국팀의 승리로 기울여졌지만, '난타 대장' 허민석과 '유혈 마왕' 마츠이 다이지로우의 경기가 기다리고 있었다. 그라첸 무차별 급 챔피언 결정전, 챔피언 벨트가 걸려 있는 시합이었다.

경기가 너무 쉽게 끝나고 말았다. 1라운드 2분 '난타대장' 허민석의 펀치가 마츠이의 안면에 적중하여 레프리 스톱으로 인해 경기가 종료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허민석은 그라첸 무차별 급 챔피언 왕좌에 등극하게 되었다.

[사진 (C) 엑스포츠뉴스DB 변광재 기자] 



변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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