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29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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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인터뷰②] '라이프' 최유화 "조승우, 촬영 현장의 반장같은 존재"

기사입력 2018.09.04 08:00 / 기사수정 2018.09.03 17:55

김주애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주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 새글21기자 최서현으로 출연 중인 최유화가 이동욱과의 러브라인과 조승우의 연기에 대해 이야기했다.

러브라인이 없기로 유명한 이수연의 드라마지만 최서현(최유화 분)과 예진우(이동욱)의 썸 아닌 썸이 '라이프'의 설렘을 담당하고 있다. 최유화는 "썸타는 게 계속 나오는데, 이 러브라인이 불필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실 서현이가 처음 진우를 만났을 때 웃으면서 즐겁게 이야기하는 건 자연스러운 취재를 위한 방법이었다고 생각한다. 또 '라이프'가 전반적으로 긴장감이 세다 보니, 서현이와 진우 부분에서 좀 쉴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고 러브라인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도깨비', '풍선껌', '여인의 향기', '마이걸' 등 멜로와 로코 드라마에서 활약해 온 이동욱으로부터 드라마 연기에 대해 많은 걸 배웠다고 칭찬했다.

"영화를 너무 좋아해서 드라마는 잘 모르고, 별로 본 적도 없다. 그런데 동욱오빠를 보면 드라마 장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영화에서는 내가 느끼는 리액션이나 말투를 신경 안쓰고 캐릭터만 신경썼다면, 드라마에서는 그 드라마에 맞는 톤과 표정을 신경써야 하는 것 같은데 나는 그런 면에서 많이 부족했다. 하지만 동욱 오빠는 드라마에서 원하는 걸 빨리 캐치해고 해내는 사람인 것 같더라."

'라이프' 내에서 이동욱과 가장 호흡을 많이 맞췄음에도 불구하고 정작 친해진 건 조승우라고. 특히 조승우와는 '점순이', '점돌이'라는 특별한 별명을 붙여줄 정도라고 그 친근감에 대해 이야기했다.

"동욱 오빠랑은 사적인 대화를 나눌 시간이 거의 없어서 친해지진 못했다. 연기 이야기만 한다. 승우 오빠는 내가 5부에 중간 투입되고 첫 회식자리에서 '와 최기자다, 최서현이 뽑혔다'라고 반겨줘서 처음부터 친해졌다. 얼굴에 점이 있는데 나한테 점순이라고 하더라. 승우 오빠 얼굴에도 점이 있어서 나도 점돌이라고 부르면서 더 친해졌다. 또 송강호 선배와 호흡을 맞춘 이력이 있어서 그 이야기를 하면서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

최유화가 말하는 조승우는 '라이프' 현장의 반장같은 존재였다. 그는 "승우 오빠는 현장의 반장같은 사람이다. '비밀의 숲'에 이어 스태프들과 두번째로 만난 것도 있고, 그래서 모든 사람을 더 잘 챙겨주는 것 같았다"고 그의 위치를 설명했다.

'라이프'에는 이동욱, 조승우를 비롯해 문소리, 유재명, 이규형, 문성근, 천호진 등 대한민국에서 내로라하는 연기 신들이 모여있다. 최유화는 "승우 오빠한테는 마지막 회식 때 '오빠 미쳤어요, 연기 신이네 아주'라고 이야기했다. 오빠는 '에이 뭘' 이렇게 쑥스러워하더라. 문소리 선배님은 원래도 함께 연기를 해보고 싶은 배우였는데, 두 번 정도만 촬영이 겹쳤다. 촬영 현장에서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 너무 좋아서 '컷'소리와 함께 엄지손가락을 치켜 들고 팬 모드로 감탄하곤 했다"며 그들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말했다.

마지막으로 최유화는 어떤 배우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늘 진심이 느껴졌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 보다는 내가 연기하는 캐릭터가 보이면 좋겠다. 예를 들어 '라이프'를 보는 분들을 나를 정말 그 기자로 봐주시길 바란다. 작가님이 의도하는 감정들을 관객들이 느꼈으면 좋겠다. 결국에는 마음이 서로 느껴지면 좋겠다"고 답했다.

savannah14@xportsnews.com / 사진 = 에코글로벌그룹

김주애 기자 savannah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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