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5-20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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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여배우 스캔들부터 경찰 출두까지...김부선에 쏠린 의혹과 진실

기사입력 2018.08.22 18:20 / 기사수정 2018.08.22 17:42

이송희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송희 기자] 배우 김부선이 '여배우 스캔들'과 관련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고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22일 김부선은 '여배우 스캔들 의혹'에 관해 경찰에 진술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냈지만 이내 진술을 거부하고 나왔다.

이날 김부선은 경기 분당경찰서에 피고발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죽을 각오로 거짓과 싸우겠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조사 30분 후, 그는 "변호사 입회하에 정식으로 고소하겠다"라며 "오늘은 진술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부선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뜨거운 진실공방을 이어온 '여배우 스캔들' 의혹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이재명은 KBS 1TV에서는 'KBS 초청 2018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 토론회' 도중 김영환 후보에게 여배우 스캔들에 관한 질문을 받았다. 당시 김영환은 "여배우 누군지 아시죠?"라고 물었고, 이재명은 "알고 있다. 옛날에 만난 적이 있습니다"라고 답했지만, 이후 그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이에 김부선이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김부선과 악성루머는 100% 가짜뉴스"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고 그때까지 김부선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어 각종 SNS에는 '주진우와 김부선 통화내용'이라는 파일명과 함께 음성 파일이 공개됐다. 음성 파일 속 주진우 기자로 추정되는 남성은 김부선으로 추정되는 여성에게 페이스북에 사과 글을 올리라고 제안하는 내용이 담기면서 주진우 기자도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섰다.

공지영 작가 역시 페이스북을 통해 "김부선이 허언증 환자에 관종으로 취급 받고 있다고 느꼈다. 김부선 씨를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내가 보고 들은 게 있는데 침묵하는 것은 비겁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결국 김부선은 지난 6월 10일 KBS 1TV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숨길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다. 이게 거짓이면 저는 천벌 받을 것"이라며 자신이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밝혔다. 딸 이미소 역시 SNS를 통해 "이재명과 김부선의 사진은 내가 직접 폐기했다. 조용하게 살고 싶었다"라고 말했으며 "엄마 자체가 증거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하지만 이미소 역시 인터넷 상에서 이슈화되자 그는 SNS를 폐쇄했고 최근 워킹홀리데이 이유 등으로 한국을 떠난 상태다.


진실공방은 계속 됐고, 6월 '이재명캠프 가짜뉴스대책단'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김부선을 고발하기에 이르렀으며, 김부선은 갈비뼈 부상 등의 이유로 출석을 미루다가 오늘(22일) 출석한 것.

김부선은 출석 당일인 22일까지 SNS를 통해 누리꾼들과 설전을 이어오면서 "저도 이재명 사과 한마디 하면 받아들이고 끝내려고 했다. 그런데 증거 갖고 오라니 남녀 사이 무슨 증거. 무려 11년 지난 사건을"이라며 토로했다.

이날 취재진 앞에서 김부선은 "이재명 씨의 터무니없는 거짓말 때문에 저와 제 아이가 인격살해를 당하는 지경까지 왔다"라며 "인간 김부선이 인간 이재명을 법정에 세울 것"이라고 말했다.

30분 후 그는 정식으로 진술하겠다는 말로 '진술 거부' 소식을 밝혔지만 동시에 "거짓말에 대한 자료를 경찰에게 전했다"라는 말도 전했다.

김부선은 경찰 재출석 시기에 오는 9월 10일을 넘기지 않겠다고 했다. 그의 말처럼 빠른 시일 내에 다시 경찰에 출석한 김부선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진실을 밝힐 수 있을까. 또한 그 사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입을 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inter@xportsnews.com / 사진 = 김한준 기자

이송희 기자 wint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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