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3-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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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s 이슈] "반색vs냉담"…선예 복귀 두고 여론 갈리는 이유

기사입력 2018.08.08 09:26 / 기사수정 2018.08.20 17:10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그룹 원더걸스 리더 출신 선예가 새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사실상 연예계 복귀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뜻이다. 그러나 선예의 복귀 소식이 알려지자 이를 두고 대중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선예는 2001년 SBS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에 출연해 박진영에게 발탁되며,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약 6년간의 연습 기간을 거쳐 2007년 원더걸스로 데뷔했다. '아이러니(Irony)', '텔 미(Tell Me)', '노바디(Nobody)', '비 마이 베이비(Be My Baby)' 등의 히트곡을 낳으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원더걸스는 미국 진출 성공을 위해 피땀을 흘렸다.

하지만 2012년 11월, JYP엔터테인먼트는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2013년 1월 결혼한다고 깜짝 발표했다. 선예의 남편 제임스 박은 5살 연상의 해외교포로, 선교 활동을 하면서 가까워졌다. 두 사람은 2010년 아이티 지진 현장 봉사활동 때 연인사이로 발전했고, 결혼 후에는 당분간 캐나다에서 지낼 것이라 선언했다.

그렇게 선예는 돌연 결혼 발표를 하며 원더걸스 활동을 중단했다. 활동 당시 이미지가 좋았던 선예는 현역 아이돌 최초로 결혼 발표를 하면서 이미지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한 그룹의 리더가 계약기간 내에 수습할 시간조차도 주지않고 결혼 발표를 했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실망감을 드러냈다.

소속사는 선예의 의견을 존중했고, 선예는 전성기에 오른 원더걸스를 두고 결혼 후 남편과 캐나다로 떠나 결혼 생활을 했다. 이후 두 딸을 출산하고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선예는 지난 1월 방송된 JTBC '이방인'에 출연하면서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반응은 그다지 좋지 않았다. 선예를 볼 때 아직도 '팀을 버린 리더'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지난 7일, 선예가 폴라리스엔터테인먼트와 접촉하면서 연예계에 복귀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대중의 반응은 아직까지 냉담하다. 선예 본인도 자신의 선택으로 그룹 활동에 차질을 빚은 것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만,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반면 선예가 결혼을 빨리한 것이 어느 정도 납득된다는 의견도 있다. 어린시절 어머니를 잃고 조부모 밑에서 10년을 산 선예는 2010년 지병으로 아버지마저 잃었다. 선예의 가정환경을 보면 선예에게 가장 필요했던 것은 '가족'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것. 또한 아무리 아이돌이라도 사생활과 결혼까지 막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선예의 복귀를 응원하는 이들도 대다수 있다.

이처럼 선예의 복귀를 둘러싸고 여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가운데, 선예가 어떤 모습으로 대중을 만날지 이목이 모아진다.

kindbelle@xportsnews.com / 사진=선예 인스타그램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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