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6-1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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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성민·김상호·진경·곽시양 '목격자', 여름 극장가 흥행 복병의 등장

기사입력 2018.08.06 16:47 / 기사수정 2018.08.06 16:47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목격자'가 여름 복병다운 재미와 함께 올 여름 극장가의 유일한 스릴러로 여름 극장가 흥행 복병의 등장을 알렸다.

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목격자'(감독 조규장)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조규장 감독과 배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이 참석했다.

'목격자'는 아파트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을 목격한 순간, 범인의 다음 타깃이 돼버린 목격자와 범인 사이의 충격적 추격 스릴러.

이성민이 아파트 단지 한가운데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목격한 목격자 상훈 역을, 곽시양이 아파트 한복판에서 살인을 저지를 정도로 무자비하고 냉혹한 살인자 태호로 분했다. 또 김상호는 단 한 명의 목격자를 찾아야만 하는 형사 재엽 역을 맡았으며, 진경은 위험에 빠진 목격자의 아내 수진 역으로 극에 긴장감을 더한다.


올해 여름 유일한 스릴러로 기대를 높였던 '목격자'는 심장을 두근거리게 만드는 긴박한 상황들, 이를 실감나게 소화한 배우들의 호연에 힘입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연출을 맡은 조규장 감독은 "'목격자'라는 소재가 두 시간의 서사를 풀어나가기가 쉬운 소재는 아니었다. 저희 나름대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것이 고민이 있었고, 전반부와는 조금 다르게 영화가 조금 힘을 좀 유지하려면 장르에 더 충실해야 하지 않을까하는 생각에서 후반부에는 장르의 형식에 좀 더 충실하도록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영화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이성민은 "저는 스릴러를 그렇게 많이 연기해보지 않았다"고 운을 뗀 후 "스릴러 장르를 그렇게 보는 것도 안 좋아하고, 호러영화도 안 보는 편이다. 끊임없이 영화를 보면서 이게 무서울까라는 생각을 했다. 재밌게 잘 봤다. 다들 무섭다고 하더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 "연기를 하면서 제가 연기한 캐릭터에 있어 많은 신들이 스트레스로 와닿기도 했던 것 같다. 쉬운 연기는 없다"고 돌아봤다.

김상호는 "시간이 정말 잘 간다"는 말로 극의 재미를 얘기했다. 김상호는 "저희는 대본도 수십번 보고 계속 찍고 해서 잘 봤다고 말하기 쑥스럽지만, 다르게 표현하자면 시간이 정말 잘 간 것 같다"고 유쾌하게 이야기했다.

진경은 "관객의 한사람으로서 재미있게 봤다. 상훈의 심리를 따라서 가도록 영화가 짜여져 있어서, 많은 분들이 '내가 상훈이라면 어떨까' 자연스럽게 따라가며 잘 본 것 같다"고 말을 이었다.


곽시양은 많지 않은 대사 속에서도 살인마의 섬뜩함을 표현해냈다. 역할을 위해 13kg의 체중을 늘리며 노력한 곽시양은 "처음에는 공감하지 못해서 그런 부분에서 조금 난관이 있었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많이 하고 어느 한 특정적인, 정남규라는 연쇄살인마를 모티브로 가져가면서 그때부터 생각보다 숙제를 쉽게 풀어나가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조규장 감독은 "'목격자'는 심리스릴러로 구상했었다. 영화 중간 중간에 있는 상황에 처한 인물들의 딜레마를 풀어가는, 그런 감정의 개연성들이 촘촘하게 심어져 있는 것이 저희 영화를 좀 더 다르게 볼 수 있는 지점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목격자'는 8월 15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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