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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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사랑' 100회①] 안문숙·김범수부터 오나미·허경환까지

기사입력 2017.05.02 10:00 / 기사수정 2017.05.02 09:15

이아영 기자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100회를 만든 커플들

[엑스포츠뉴스 이아영 기자]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이 시청자를 100번 만나는 동안, 일곱 커플이 있었다.

2015년 5월 7일 처음 방송한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의 개국 공신은 배우 안문숙, 방송인 김범수, 배우 장서희, 가수 윤건이다. 비슷한 포맷의 MBC '우리 결혼했어요'와 달리 결혼 적령기를 지난 커플의 가상 결혼 생활을 보여줘 사랑을 받았다.

특히 안문숙, 김범수는 시즌1부터 '님과 함께'를 지켜온 터줏대감으로, 썸부터 결혼까지의 과정을 보여줘 많은 시청자가 실제로 이어지길 바라기도 했다. 그러나 2015년 10월 하차한 뒤 김범수가 11살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결혼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김범수는 한 방송에서 "프로그램이 끝난 뒤 (아내에게) 적극적으로 구애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최고의 사랑'의 전성기를 견인한 커플은 이견 없이 '쇼윈도 커플' 김숙, 윤정수다. 많은 가상 커플들은 실제인 것처럼 연기하는 데 머물렀지만, 김숙과 윤정수는 오히려 가짜 커플임을 인정하고 그걸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생각의 반전'을 꾀했다. '최고의 사랑' 덕에 파산남 윤정수는 빚을 청산하고, 김숙은 '가모장'과 '숙크러시'라는 캐릭터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이후 '최고의 사랑'은 개그맨 커플을 적극적으로 투입했다. 오나미-허경환, 이수지-유민상은 마냥 웃기기만 할 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시청자에게 대리 설렘을 선사했다. 허경환을 향한 오나미의 짝사랑에서 시작됐지만, '허옹성' 허경환도 점차 오나미에게 마음을 열었다. 두 사람은 결혼보다는 썸, 로맨스에 가까워 김숙-윤정수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었다.

유종의 미를 거두지 못한 커플도 있다. 실제 커플로 2015년 10월 합류한 기욤 패트리와 송민서는 3개월 만에 하차했고, 다음 해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가수 서인영과 크라운제이는 '개미커플의 귀환'으로 많은 기대 속에 시작했지만, 두바이 촬영 중 서인영이 제작진에게 욕을 했다는 폭로로 인해 씁쓸한 뒷모습을 남겼다.

지금은 최장수 커플인 김숙-윤정수와 이수지-유민상이 가상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김숙, 윤정수는 가상 부부이자 둘도 없는 동반자로서 사랑과 우정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먹깨비 커플' 이수지, 유민상은 '먹방'에서는 알 수 없었던 진솔한 모습으로 많은 시청자의 지지를 받고 있다.

lyy@xportsnews.com / 사진 = JTBC

이아영 기자 ly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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